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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믿음의 눈으로/자신을 사랑하고 남들도 사랑하라

136421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2-29

 

 

자신을 사랑하고 남들도 사랑하라

2세기로 돌아가서,

성 이레네오는 이렇게 썼다.

"하느님의 영광은 충만한

삶을 사는 인간이다."

이 말은 우리가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본질적인

방법은 그분의 모든 선물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에

대해서 가끔 상당히

의아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너희는 내가 만들어 준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느냐

왜 너희는 나의 다른

자녀들과 같지 않느냐

왜 너희는 내가 준 선물을

고마워하지 않고 이용하지 않느냐"

우리 대부분은 정말로

인생의 선물을 즐기거나

인생을 충만하게 살지 않는 것 같다.

인간성의 연구가들은 그 주된 이유를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거나 심지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이 추하고 결함이

있다는 내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를 정말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우리를 사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어떤 사람이 현명하게도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 모두는

성서적인 명령 즉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네 자신을 사랑하라.

그러면 네 이웃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꾸어야 한다.

여러분이 자신을 미워한다면

여러분의 이웃이 사랑받을

가능성은 없다.

여러분이 자기 안의

하느님의 선물을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 안의 하느님의

선물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다가 우리는 이런

자기부정의 함정에 빠졌을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비교당하고,

자신도 남들과 비교해 왔다.

어떤 사람이 우리 옆에 있는

요람 속의 갓난애를 보고

이렇게 소리쳤다고 하자.

", 이렇게 아름다운 아기가

이 세상에 있다니!"

그러고 나서는 우리를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런 식으로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때부터 우리는 비교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항상 우리보다 잘 생기고,

우리보다 영리하고,

우리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용케도 찾아내 왔다.

그러나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독창성을 상실하게 된다.

눈송이도 두 개가 똑같은 것이

없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하느님께서 최초의(original)

독창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

각자 장점과 재능 덩어리인

여러분과 나는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결코

조립될 수 없는 존재이다.

하느님만이 현재 있는 그대로의

참다운 우리를 알고 있다.

그분의 판단만이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 없이도 세상을

만들 수 있지만,

나에게는 어떤 세상도

네가 없으면 완전한 것이 아니다.

나는 너를 다른 존재로

만들 수 있다.

, 여왕이나 왕이나 천재로,

그러나 나는 네가 그런 것들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나는 네가 있는 그대로의

너이기를 원했다.

내가 항상 사랑한 것은

너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제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라.

너는 내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바로 그 존재라는 것을 명심해라."

믿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모든 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그것에 관한 하느님의

말씀도 우리는 갖고 있다.

참다운 도전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을 우리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해보라.

의자에 앉아 눈을 감는다.

여러분 앞에 빈 의자가

마주 보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러고 나서 친구나 친척이

방 안으로 걸어 들어와서

그 의자에 앉아 여러분을 바라본다.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을 기억해 둔다.

그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결정하고,

그것을 소리내서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 친구나

친척이 들어와서 다시 같은

의자에 앉고 다시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첫번째 사람에 대한

느낌과 다르다는 것을 주의하라.

두 번째 사람에게도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그럼 말하라.

두 번째 사람이 일어나서

방을 나간 뒤에

세 번째 사람이 들어와서

의자에 앉는 것을 본다.

이번에는 그것이 여러분이다.

자신에 관한 느낌을

완전히 자각하려고 한다.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는

상상의 여러분이 어떻게

진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는가를 주의하라.

그 혹은 그녀는 행복해 보이는가,

아니면 슬프게 보이는가

두려워하고 있는가

비평에 대비하고 있는가

그 다음에 이런 내용의

말을 해본다.

"미안하다. 나는 네 장점이나

재능의 진가를 인정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항상 너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만 했다.

지금부터 나는 너를 친구의

눈을 통해서 볼 것이다."

이러한 자기 평가를 오랫동안

계속한다면 여러분은

새로운 인간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 24시간을 함께 있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다.

더욱 충실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의 영광이다.

그러나 이 영광은 우리 자신이

바로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했을 때만

완전히 성취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칼 융이

언젠가 한 말을 상기해 보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가장 보잘것없는 형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다.

예수님은 그 형제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은 자신에게

한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융은 현명하게도

이렇게 묻고 있다.

"그러나 만일 가장 보잘것없는

형제가 즉 여러분을

 가장 필요로 하고,

여러분의 사랑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믿음의 눈으로

(존 파웰 지음 / 정성호 옮김)

- 성바오로 펴냄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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