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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8일 (목)부활 제3주간 목요일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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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8.10)

139999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8-10

2020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제1독서 2코린 9,6ㄴ-10
형제 여러분,
 6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7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9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10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복음 요한 12,24-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삽질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삽으로 땅을 파거나 흙을
 떠내는 것을 ‘삽질하다’라고
말하지만, 아마 다른 의미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헛된 일을 한다는 의미로,
별 성과가 없이 삽으로
땅만 힘들게 팠다는 데서
유래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의미인 헛된 일을
의미하는 삽질을 참 많이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저 역시 삽질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야구부에 들어갔던 적이 있고,
 기타리스트가 되어 보겠다고
방학 내내 기타만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바리스타 등등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새로운 것에 쏟아부은 돈과 노력을
생각하면 분명히 삽질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삽질로 끝난 것일까요?
별 성과가 없는 것 같지만 분명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재미난
 일을 하면서 재미난 인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게 된 것도 내 삶에
또 다른 의미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떤 것도 의미 없는
삽질은 없습니다. 실패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것처럼 의미를
찾아가는 삶 안에서 나의 소중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씨앗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땅에서
새 생명으로 싹이 터, 본디 그것을
 낳은 식물의 본성을 드러낸다는
비유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실제로 당신의 몸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교회가 무수한
밀알로 싹이 터서 성체라는 생명의
빵으로 구워졌으며, 그 빵을 받아 모시는
우리 안에서 몇 곱으로 늘어났습니다.
죽음 자체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음을
교회의 역사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죽음으로 이제까지의 모든 일이
의미 없음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이 생명을
잃고 얻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리스어에서 ‘생명’이라는 낱말은
영혼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옳은 방법과 그른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죄 안에서 자기
영혼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그른
방법이고, 하느님의 모습 안에 있는
영혼을 사랑한다면 제대로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결국,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삶, 주님을 섬기고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섬김의 길은 우리를
영광의 길로 이끌어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삽질’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세상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삽질’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영광을 드러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까요?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7.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누는 일을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마라.
이 다음은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이다.
(법정스님)
나의 본성은 어떤가요?
고스톱을 치다 보면 상대방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고스톱보다 더 정확하게
사람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함께 등산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등산을 통해 그 사람의 본질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등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남들을 위해 얼마나 배려하는지를 보고,
또 중간에 포기하는지 끝까지 가는지를 보고,
어렵고 힘들수록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부정적인 말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도 봐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위기에서 자기 본성이 나옵니다.
그래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나 봅니다.
내 본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본성을 더욱더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피해가 없기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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