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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덩이 밖의 세상

12349 이정임 [rmskfk] 2020-09-05

■ 재미있는 이야기 - 물구덩이 밖의 세상


옛날 어떤 물웅덩이에 잠자리 유충과 거머리가 살았다. 갓 태어난 잠자리 유충은 그 웅덩이에

오랫동안 살아온 거머리에게 물었다.

“거머리 아저씨, 이 웅덩이 밖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 바보야! 이 물구덩이가 전부지, 밖에 무슨 딴 세상이 있다고 그래?”

“이 물구덩이가 전부라고요? 저 밖에는 아름다운 세상이 있을 것 같아요.”


잠자리 유충은 이 물구덩이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푸른 창공을 날아다니는 꿈을

마음속에 품고 살았다. 이 웅덩이 밖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고 믿었다. 드

디어 어느 날 잠자리 유충은 날개를 달고 물구덩이를 벗어나 넓은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러나 거머리는 그런 것도 모르고 그 물구덩이에서 그냥 살았다. 잠자리는 거머리 아저씨가 불쌍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거머리 아저씨에게 다가가 넓고 아름다운 세상이 있음을 알려주

고 싶었으나, 물속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유충이었을 때는 물속에서 살았지만 이미 잠자리

가 된 다음에는 다시 그 물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웅덩이 주위를 맴돌다 그

냥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웅덩이에 가면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물속에

있는 거머리 아저씨를 만나려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물구덩이와 같은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드넓은 창공을 날

아다니도록 창조된 존재다. 이 물구덩이를 나가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넓고 아름다운 세상

이 있다. 그것을 모르면 거머리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된다.

 

출처 : 이중섭 신부님의 평화방송 강의 '가톨릭 교리' 중에서

 

https://cafe.naver.com/withbiblestudy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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