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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3일 (화)부활 제4주간 화요일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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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4.18)

137636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4-18

 


2020년 4월 18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제1독서 사도 4,13-21

그 무렵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13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14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16 말하였다.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하여 명백한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17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백성

가운데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

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복음 마르 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국가 간 축구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피파 순위

세계 131위인 나라와 세계

4위인 나라가 경기를 한다면

 어느 나라가 이길 확률이

더 높을까요? 물론 각본 없는

드라마가 스포츠 경기라고 하지만,

그래도 세계 4위인 나라가 손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 131위인 나라가

이겼습니다. 이 나라는 예선에서

피파 순위 7위인 포르투갈과 비겼고,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를 2:1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피파

 순위 4위인 잉글랜드를 16강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아이슬란드 이야기입니다.

 2016년 유로 남자 축구 토너먼트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1년 내내 빙하로 뒤덮인 화산섬으로

축구 시즌이 가장 짧고, 인구 33만에

불과해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축구 감독이 치과 의사를 겸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슈퍼스타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파란을 일으킨 것은

 단순히 운이 아니었습니다.

 공동체의 힘이었습니다. 실제로

뛰어난 사람으로만 구성된

공동체보다 부족하지만 서로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지는 곳이

훨씬 더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즉, 개인보다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공동체를 만드셨던

 이유를 묵상해 보십시오.

그것도 당대에 내로라하는

뛰어난 사람은 모두 배제하셨던 것은

 자기 자신만을 드러내는 것보다

함께하는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인의 능력보다 공동체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 이후

제자들은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들은 도대체

믿지를 못합니다.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이야기에도,

 시골로 가고 있는 제자 두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씀을 듣고도

 믿지 못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이미 제자들에게 예고하셨던

말씀이었지만, 믿지 않습니다.
하긴 제자 중에서 예수님을 팔아넘긴

 배신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는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지요. 불신과

완고한 마음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

그래서 서로를 더욱더 성장시키는

공동체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앞에 발현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믿음 없음은 주님께서 만드신

 공동체의 붕괴를 가져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만드신 교회라는

 공동체가 필요하고, 이 교회를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성장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간은 자신의 어두운 면과

맞부닥뜨려 봐야 비로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감사합니다.

지난 4월 15일(수)에

제 어머니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평생 새벽 3시면 일어나서

조용히 기도하셨던

어머니이셨지요.

 따라서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시겠지만,

자식으로서는 아쉬움과 함께

큰 슬픔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장례 기간에 많은 분이

빈소를 방문해 주시어 미사를

봉헌해 주시고, 어머니

천상영복을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저를 비롯한 유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제(17일) 어머니를

 충남 부여의 선영에 모시고

돌아오면서 많은 기억을 하게 됩니다.

아들 신부에 대한 걱정으로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잘 살아야 한다.”를

 말씀하셨던 어머니, 가장 좋은 길을

사는 것이라면서 사제의 삶을

행복하게 받아들이라고 하셨던 어머니,

제가 쓴 묵상 글 보는 것을 좋아하시고

또 저의 강론이나 강의 듣는 것을

좋아하셨던 어머니. 저의 삶을

변화시켜주신 어머니셨고

가장 행복한 길로 이끌어 주셨던

어머니셨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다시금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슬픔이

밀려듭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신앙과 사랑을 본받으며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 함을 다짐합니다.

이 모습이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것이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잘 보내드렸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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