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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4월 25일 (목)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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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2.29)

136417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2-29

 


2020년 2월 29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제1독서 이사 58,9ㄷ-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

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복음 루카 5,27ㄴ-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예전에 잠을 자다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다리 쪽에 큰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었지요.

불을 켜고서 보니 다리에 무엇인가에

물린 자국이 있었고,

이불을 걷어보니 큰 지네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맞습니다.

지네에 물린 것입니다.

 그 순간 아픈 것을 넘어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지네를 처리하고(?) 다리에

소독약을 바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분노할 일인가?”
지네야 단순히 자신의 생존을

위해 했을 뿐인데 화를 내고

지네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도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죄자보다,

자신을 문 지네에게 더 분노하고

미워합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없이 순간의 불만족으로

 미워했으며, 잘 모르면서도

내 기준으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마음이 과연

맞는 것일까요? 미워할 근거가

있다고 하지만 나의 일상에서만

바라본 근거가 과연 제대로

 미워할 이유가 될까요?
제대로 미워하고 있는지를

묵상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이유와 주님께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의 미움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 레위의 집에 가셔서

함께 먹고 마십니다. 당시

‘세리’라는 직업은 동족에게서

세금을 거둬서 지배하고 있었던

로마에 갖다주었기 때문에

매국노라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또 세금을 갖다 바치는 화폐에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기에

우상 숭배에 빠진 사람이라며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세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지요. 이런 죄인과

함께 하는 예수님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분명히 근거 있는 생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예수님께 대한 미움의 감정

때문입니다. 율법에도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나오거든요. 미워할 이유도

분노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에 완전히 갇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의 큰 뜻을 바라보지

못한 것이고, 이 결과가 하느님을

거부하게 된 것입니다.
남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의

근거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바라보는 데

집중한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으로 내 이웃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꿈은 현실보다 더 진짜일 수 있어.

 왜냐하면 네 안에 있는 거니까. 네꺼니까

(로렌차 젠틸레)

단절된 소통

사람마다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다양성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과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

마치 범죄자 취급을 하고,

지적 능력이 부족한 사람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 나름의 판단을 하고 있는데

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분은 친구들과 또는 지인과

만나 이야기하면 모두가 현 정권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답니다.

이것만 봐도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잘못된 정권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또 반대로 또 다른 분은 자기 아는

 사람과 만나 대화하면 야당이

시대의 징표를 읽지 못한다면서

보수 야당 정치인들이 정말로

못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기 마련입니다.

내 생각에 공감하지 않고

꼬투리를 잡는 사람과

누가 함께 하겠습니까?

그래서 자기 주변에는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있는 것입니다.

이를 전체의 생각과 뜻으로 말한다면,

 “나는 무식한 사람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단절된 소통이 두렵습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 안에서

어떤 발전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귀담아듣고,

그 의견이 옳다면 자기 생각을 바꿀 수

있을 때 진정한 발전도 가능합니다,

(오늘도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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