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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과 갤로핑인플레이션(Galloping inflation)

불황을 의미하는 슬럼프(Slump)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침체로 인한 불경기와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이다. 특징적으로는 높은 실업률이 나타나고, 불황 속의 인플레이션이라는 뜻으로 경제 최악의 상황을 뜻한다.

슬럼프플레이션은1970년대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악조건의 경기 상태를 말하는 스테그플레이션과 석유파동이 동시에 확산되면서 발생한 경기후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를 지칭한 용어이다.

갤로핑인플레이션(Galloping inflation)은 연간 10퍼센트 내외의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심각한 경우에는 수십 퍼센트의 물가상승을 보이기도 한다. 주행성인플레이션 또는 만성적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갤로핑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저축의욕이 감퇴되고 물적거래를 기피함에 따라 투자재원이 사라지게 된다. 기업들도 물질자본의 개발보다는 금융자본의 투자를 하게 되어 경제성장에도 큰 지장을 주어 악성인플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