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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하라(telehara)와 리모하라(remohar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세계에서 재택근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상사가 온라인으로 부하 직원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등 불쾌감을 유발하는 괴롭히는 현상으로 테레하라(telehara)와 리모하라(remohara)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활용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시공의 제약없이  일하는 재택근무와 스마트 워크의 업무 방식에서 테레하라(telehara)는 IT장비를 이용한 재택근무를 의미하는 텔레워크(telework)와 괴롭히기, 희롱을 의미하는 허레스먼트(harassment)의 합성어이며, 리모하라(remohara)는 원격을 뜻하는 리모트(remote)와 허레스먼트(harassment)의 합성어다.

일본에서는 근래 들어 재택근무 상황에서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서로 다른 공간에 있다 보니 상사가 보고서 제출을 자주 재촉하거나 근무시간 외에도 지시를 반복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이에 보험회사들은 온라인 상의 직장 내 괴롭힘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리스크임을 직시하고 관련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