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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4월 25일 (목)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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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0.11)

133111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19-10-11

 

2019년 10월 11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제1독서 요엘 1,13-15; 2,1-2

13 사제들아, 자루옷을

두르고 슬피 울어라.

제단의 봉사자들아, 울부짖어라.

내 하느님의 봉사자들아,

와서 자루옷을 두르고 밤을 새워라.

 너희 하느님의 집에 곡식 제물과

제주가 떨어졌다.
14 너희는 단식을 선포하고 거룩한

집회를 소집하여라. 원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을 주 너희 하느님의

집에 모아 주님께 부르짖어라.
15 아, 그날! 정녕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전능하신 분께서 보내신

파멸이 들이닥치듯 다가온다.
2,1 너희는 시온에서 뿔 나팔을

불고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보를 울려라.

땅의 모든 주민이 떨게 하여라.

주님의 날이 다가온다.

정녕 그날이 가까웠다.
2 어둠과 암흑의 날,

구름과 먹구름의 날이다.

여명이 산등성이를 넘어

퍼지듯 수가 많고

힘센 민족이 다가온다.

이런 일은 옛날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세세 대대에 이르도록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

복음 루카 11,15-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학창시절에 있었던 일이

하나 생각납니다. 친구가

제게 책을 빌려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책을 돌려주었는데

글쎄 그 친구가 책에 낙서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항의했습니다. 책을 빌려 갔으면

깨끗하게 보고 갖다 줘야지 왜 낙서를

 해놓았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이 친구를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남자가 쫀쫀하게 낙서 하나

가지고 화를 내니? 친구라면

이 정도는 이해해줘야 하는 것 아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냥 무심히 지나갈 수도 있는데 괜히

 쫀쫀하게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부끄럽고 마치

큰 죄를 지은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오히려

“미안하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억울했습니다.

 잘못한 것은 이 친구인데 왜 내가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지 싶었습니다.

며칠 뒤에 친구가 또 책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책을 빌려줬을까요?

아니면 빌려주지 않았을까요?

당연히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문득 주님과 우리의 관계가 이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분명히 잘못한 것은

 나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주님께

불평불만을 던지고 있습니다.

왜 나를 지켜주지 않냐고, 왜 나를

잘 되게 해주지 않냐고, 왜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냐고….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주님께서는 기쁘게 받아주실까요?
작은 잘못에도 깊이 뉘우치면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쯤이면 괜찮지 뭐.’라는 자신의

 판단을 내세우지 말고, 주님의 편에서

생각하면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벙어리 마귀는

다른 마귀들보다 훨씬 기가 세고

고집불통으로 알려져서 그 누구도

 꾸짖고 쫓아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거뜬히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여기서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이 아주 엉뚱한 말을 뱉습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주님을 찬양하기는커녕 오히려

마귀의 전능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힘의 원천이 베엘제불이라고 우깁니다.

자신의 잣대로 주님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행하신 기적을 보고서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변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오히려 적으로 대합니다.
주님께서는 사탄보다 더 힘센

분이기에, 사탄은 가까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막강한 힘을 지니신 주님을

떠나서 연약하고 나약한 인간 혼자

남으면 사탄은 자기보다 더 악한 영을

데리고 그 집을 차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님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 편에 서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만이 언제나 주님과 함께

기쁨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장애물이 길입니다.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마귀를 쫓아내시는 주님)


불확실성을 피하지 마세요.

사건이 벌어질 때는

언제나 불확실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불확실성이 있어야

기회를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유례없는

새로운 결과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만약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을

고수한다면, 그리고 늘 해오던

일만 하려고 한다면 사실상

과거에만 사는 셈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매일 쓰고 있는 새벽 묵상 글도

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이후에

무슨 일로 연결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글 쓰는 것이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주님과 함께면 어떤 것도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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