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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글: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133155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19-10-13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와는 달리

느리게 달리고 있는 교회,

어떻게 보면 동떨어진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세상 안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신비입니다.

세상이 시대의 도전을 받고 있는 것처럼,

교회도 세상에 존속되어 있는 인간들로

하여금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갈수록 편리한 것만 찾고

편히 안주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겐

하느님의 진리에 머물기보다

우선 눈에 보이는 것을 쫓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살게 하려는 교회의

선교와는 대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구성원을 이루는 평신도에 비해

이를 이끌고 있는 직무사제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더욱 어렵기만 합니다.

날이 갈수록 위기적으로

몰리고 있는 교회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는 직무사제와

구성원을 이룬 평신도의 관계가

원활한 소통의 관계를 맺지 못해

수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이 수직적인 관계가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 되지 않는 한

교회의 작은 직무사제로서는

많은 신자들을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지금의 교회 모습은 많은 평신도들이

봉사직에 참여하고 있지만

부족한 교육과 의사 결정에서

제외되는 성직주의로 인해서 오히려

의욕을 꺾어 버리기는 결과를 만들어

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평신도 봉사자들과 직무사제의

수평적인 의견 조율이 이루어져서

삶에서 그리스도의 가치가

드러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 지체를 이루고 있는 신자들이

각자가 받은 은사를 교회에

내어놓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의 몸은

장애자가 되고 맙니다.

손이 있다면 손을 형성하는 손가락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서로 협력이 되었을 때

비로소 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찮게 보이는 새끼손가락일지라도

그가 맡은 역을 함으로서

손의 구실을 완성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특정한 이들만 부르시지 않고

가난하고 불쌍한 이도 차별하지 않고

불러들이시는 것도 그들의 역할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족한 그들도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은 끼리끼리

동색의 모습이 되어선 안 됩니다.

또한 교회를 이루고 있는 단체가

교회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해서도 안 됩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교회는

사분오열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단체는 오로지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발전해 나가는 신심단체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백성이고

그분의 자녀인 동시에 상속자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걸어 다니는

작은 교회라고도 말을 합니다.

우리 안에 세워진 성전이 교회로서의

본분을 다 할 수 있게 하기위해

새롭게 조직된 것이 소공체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단체들은 소공체가

잘 유지되도록 협조하고

신심의 행위가 공동체 안에서

발휘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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