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엘리사벳, 박현정 두 자매님께 주님의 은총이.. [초심자안내][개신교 신자를 위한 천주교 교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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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1 [202.30.109.*]

2005-03-02 ㅣ No.72

+ 찬미 예수님!


개신교 신자로서 이곳 본당의 성령기도회에 참석하여 주신 박현정, 엘리사벳 자매님과 그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개신교 신자님들께서 가톨릭(천주교)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가능하다면 상식의 선에서, 즉 신학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범위 내에서, 이 글을 써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개신교 신자님들의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기독교 [즉, 개신교(Protestant)가 아닌 그리스트(Christ)교] 기본교리와 관련하여..
기독교 신자라면 반드시 믿고 따라야 할 다음의 4대 기본 교리(즉, 천주존재, 상선벌악, 삼위일체,강생구속)를 개신교 신자나 천주교(가톨릭) 신자나 모두 한가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또 이러한 부활신앙을 바탕으로 살아가므로, 신급 상 사제나 목사가 아닌 기독교 신자들에게 있어 개신교와 천주교(가톨릭)은 본질적으로 같은 신앙인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 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으로써 세우신 단 하나의 교회(Church)가, 그리고 반드시 단 하나 뿐이어야만 하는 거룩한 성교회가, 세속적이고 또 인간적인 이유로 16세기경에 갈라져서는 여태까지 합치지 못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1-1. 천주존재 (天主存在) 

하느님께서는 만물이 있기 전부터 존재하셨으며 또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지금까지도 현존하심을 믿는다.


1-2. 상선벌악 (賞善罰惡)

우리가 죽은 다음에 하느님께서는 선한 일을 한 자에게는 상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한 자에게는 벌을 주심을 믿는다.


1-3. 삼위일체 (三位一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임, 즉 삼위일체를 믿는다.


하나이신 하느님을 나눌 수는 없지만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을 포함하여 계신 유일한 분이심을 믿는다.



성자는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지만 부활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하느님 나라로 이끄심을 믿는다.



그리고 성령은 모든 은총의 근원으로서 우리를 선으로 이끄시고 우리 영혼을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시며 우리를 성부의 자녀가 되게 하심을 믿는다.


1-4. 강생구속 (降生救贖)

비록 아담과 하와가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저버렸으나,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구약에서 예언하신 바와 같이, 원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외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영원한 삶 - 구원- 에 이르게 하심을 믿는다.


2. 미사 및 예배 절차에 관하여..

약 40여년 전(1960년대 중반)부터는 천주교(가톨릭)의 미사 및 개신교의 예배 절차에 있어서도 과거에 있었던 차이점이 (예를 들자면, 미사 중에 신부님께서, 지금과 같이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을 바라보면서 미사를 집전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는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십자가 상을 바라보면서 미사를 집전하는 등..) 거의 없어졌다고 보다도 무방할 것입니다. 기본 교리가 같은데 주님께 우리가 나아가는 미사 혹은 예배 절차가 다르다는 것은 사제나 목회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신앙적으로 맞지 않으므로, 지난 수 십년간 천주교(가톨릭)과 개신교 측의 지도자들은 미사 및 예배 절차의 일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여온 것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측 목회자들 중에는 천주교(가톨릭)의 주일 미사에 전혀 참석해 본 경험이 없다보니 (특히 성체성사와 관련하여) 상식으로도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말씀들을 종종 개신교 신자들에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한 번 천주교(가톨릭)의 미사에 오시어 직접 살펴보시면 (사도신경 및 주님의 기도 등이 포함된) 예배절차에 있어서도 거의 꼭 같다는 말씀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예들 들자면, 제가 다니는 직장은 개신교 계통인데, 이곳의 교목실장(목사)님께서는 (제가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실 것을 권하기도 하였습니다만) 그래도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천주교(가톨릭) 성당에서 거행하는 "혼배 성사"에 자의반 타의반 참석하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성체성사 예식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리들 뜨셨지만, 예식이 끝난 후 하시는 첫 말씀이 "가톨릭 교회 미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모든 예식이 꼭 같군요.." 하는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이와 같이, 개신교 신자로서 가톨릭 교회의 보편성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을 해소하는 데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입니다. 기회가 있으시면 주일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천주교(가톨릭) 미사를 참석하시어,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달리 이제 우리는 매우 먼 곳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설사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인터넷(Internet) 덕택에 전 세상의 구석 구석에 위치한 지식과 문화를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신앙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달리, 보편성이 결여된 치우진 주장으로써 기독교 신자들을 현혹시키거나 혹은 설득할 수 없는 세상이 이미 우리들 주변에 아주 가까이 와 있답니다..^(^*  


3. 굳이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일반 신자의 입장에서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 하나 있기는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로서, 천주교(가톨릭)의 수장이신 교황님께서 "사도 베드로" 로부터 이어오는 권능(즉, 교도권)과 이러한 권능을 위임받아 행사하시는 신부님들의 권능을, 개신교 측에서 인정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신교측의 목회자집단이 천주교(가톨릭)측의 사제집단을 향한 반목질시(?)의 문제이지, 신급이 신자인 우리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개신교회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Protestant Church"이 되겠는데, 여기서 개신교측 목회자들이 Protest (반발) 하는 대상이 바로 "사도 베드로" 로부터 이어오는 천주교회(교황님)의 권능(교도권)입니다. 이것을 부인하다 보니, 거룩한 성교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베드로(Petra)위에 세우신 단 하나뿐인 교회(Established Church)에서 이 권능의 행사인 7성사(세례성사, 성체성사, 견진성사, 혼배성사, 고해성사 등 등)를 거부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러나, 가톨릭 교회(교황님)가 주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권능에 대하여서는 거부를 하면서도, 그 동안 개신교 측에서는 가톨릭교회의 값진 신앙적 보물들 중에서 임의로 취사 선택하여 많이들 가져가 개신교 예배 중에 혹은 개신교 기도회 중에 사용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문화에 대하여 제대로 아시고 싶으신 분은 가톨릭 교회의 미사전례에 관하여 깊이있게 공부를 하는 것이 아마도 지름길일 것입니다..^(^*


물론, 천주교(가톨릭) 혹은 대부분의 개신교에 속한 기독교 신자들에 있어서 사제 혹은 목회자의 "인도하심"이 우리가 신앙생활을 바르게 해 나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임을 부인하는 분은 아마도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4. 참고 글 및 참고 사이트입니다..

개신교 신자님들께서 천주교(가톨릭)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래에 이 곳 본당 교우님께서 쓰신 몇 개의 게시글 및 참고 사이트로의 링크를 설정하였습니다. 마우스를 글 제목 위에 가져다 놓고 마우스의 왼쪽 단추를 클릭하면 그 내용을 읽거나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1. 원죄와 구원의 신비..   (마우스의 왼쪽 단추로 클릭)


2. 오르토독스 가톨릭???..  (마우스의 왼쪽 단추로 클릭)


3. 자매님들께..   (마우스의 왼쪽 단추로 클릭)


4. 분당요한 성당 주임신부님의 주일 중심미사 강론 동영상 모음으로.. (마우스의 왼쪽 단추로 클릭) 


5. 가톨릭 주일학교 교리교안  (마우스의 왼쪽 단추로 클릭)


참고: 듣고 계시는 배경음악은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
(Musica Sacra Choir of Seoul, 지도신부: 백남용)이 1998년 12월 14일 명동 대성당에서 연주한 작곡가 G.P. da Palestrina (1525-1594)의 작품인 Missa Papae Marcelli 중에서 Sanctus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으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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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현정 자매님께서 "성령기도회에 감사하며.."라는 제목으로 게시하신 글 입니다.


저는 개신교 수십년 신자입니다.
아들이 성령기도회가 좋다 하여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영세받기 위해 입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개신교에서
교사를 하던 터라 개종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성령기도회에서 은혜 충만히 받게 되어 만족한 신앙생활을
하게됨을 감사하며 성령기도회의 봉사자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기도는 나의 신앙에 안정된 믿음을 주게 되어
하나님의 손길로 알며 감사드립니다. 환자를 위한 기도는
천주교에 대해서 새로운 모습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영육간의 치유를 체험하며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도합니다.아무 대가없이 주님의 일을 하는 요한성당 모든
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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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엘리사벳 개신교 자매님께서 "성령기도회에 감사드리며" 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입니다.


저는 개신교신자입니다.
관상기도에 관심이 있어 관련서적을 사러 요한성당에
들렸다가 게시판에 붙은 성령기도세미나에 관한 광고를
보고 천주교에서는 기도회가 어떠한지 궁금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기도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마음을 주님께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의 찬양은 저희 개신교에서의
복음성가라 늘 부르던 찬양이 많아 함께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마리아께 드리는 찬양은 처음 듣는
곡이었지만 너무 아름다워 천상에서의 찬양과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의 초청 강사 분들의 말씀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 후의 기도시간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천주교의 기도는
묵상기도였기 때문에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때로는 방언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은 예상 밖의 모습이었거든요.
그러면서 제 마음에 성령님의 강한 임재가 느껴지며
천주교나 개신교나 성령께서는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귀한 경험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지만 개신교신자라
계속 참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곳에서 학부형을 만났고
회장님이 친절히 개신교신자라도 기도하는 곳인데 계속
나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전화를 주시는 그
성의가 너무 감사해서 죄송하면서도 계속 참석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몸이 좀 아파 그날은
쉬고자 했는데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참석했습니다.
그날 아프리카 선교부에서 사역하시는 치유의 은사를
받으신 강사분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경험하였고 나의 삶의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어린이로 인해 분심이 생겨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셨다는 성령기도회에 관한 성도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아마 제가 참석하지 못했던 날이었나
봅니다. 제 생각에도 사실 기도회중에 어린이가 분위기를
산만하게 할 수가 있을 거예요. 아이들을 용납하시는
성령기도회 임원들의 그 마음은 참 감사하지만 봉사자들
중에 어린이들을 다른 방에서 돌보든지 어머니 중에서
돌아가면서 돌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에게 이런 귀한 성령기도회에
함께 참석할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일에
헌신하고 계시는 회장님과 찬양사역 자매님들과 봉사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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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5 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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