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필독]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의 최초 출처는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의 천주강생언행기략(1635년)일 것이다 869_tran KH_errors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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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ㅣ No.2158

게시자 주: (1)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158.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2) 본글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福音"(복음, gospel, good news)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에 대한 졸글[제목: 복음 - 그리스도(성자)의, 사도들의, 그리고 평신도들의 파견/사명(mission); 게시일자: 2013-12-09]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good_news.htm <----- 필독 권고

(이상, 게시자 주 끝) 

 

 

1. 들어가면서

 

1-1. 福音(복음, gospel, good news)이라는 한자 단어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설사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의반 타의반, 너무나도 많이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이 단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되어 있기는 하나, 그리고 이 사전이, 비록 스스로 대사전이라고 부르고 있기는 하나, 그러나 이 한자 단어의 출처/기원 등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설명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_no=149880&searchKeywordTo=3 

 

질문 1: 바로 위의 주소에 접속하면, 福音(복음)이라는 한자 단어가 개신교회의 용어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요?

 

질문 1에 대한 간단한 답변: 전혀 아닙니다.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입니다.

 

더 나아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기독교"라는 한자 단어를 개신교회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 단어에서 "기독"이라는 한자 단어도 개신교회의 고유한 용어가 전혀 아니고,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 소속의 장 바쎄 신부님께서 1704년경에 중국어로 신약 성경을 번역하면서 처음으로/최초로 창안하여 한문본 신약 성경 본문의 용어로서 사용하기 시작한, 따라서 한문 문화권의 천주교회의 고유한 용어입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의 졸글/논문[제목: 기독(基督)이라는 가톨릭 고유의 한자 용어의 어원과 출처들, 그리스도와 기독의 어원 - 루카 복음서 2,11; 게시일자: 2015-12-25]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6.htm <----- 필독 권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기독"이라는 한자 단어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 소속의 장 바쎄 신부님께서 1704년경에 중국어로 신약 성경을 번역하면서 처음으로/최초로 창안하여 한문본 신약 성경 본문의 용어로서 사용하기 시작한, 따라서 한문 문화권의 천주교회의 고유한 용어임이,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졸글/논문에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최초로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상, 질문 1에 대한 간단한 답변 끝)

 

질문 2: 그렇다면, 복음(福音)이라는 한자 단어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알려진 시점은 언제쯤인지요?

 

질문 2에 대한 간단한 답변: 아무리 늦더라도, 우리나라 조선의 임금 정조의 친부인 사도세자의 생존 시기입니다.

 

1-3. 본글에서는, 복음(福音)이라는 한자 단어의 출처와 기원에 대하여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글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졸글/논문[제목: 초기 중국어본 성경들 및 만일략 등 용어들의 출처들 ; 게시일자: 2015-08-04]에 이어지는 논문이기도 합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3.htm <----- 필독 권고

 

따라서 본글은, 질문 1 및 칠문 2에 대한 답변의 글이기도 합니다.

 

 

2. 유관 사료 분석 I

 

이번 항에서는, "福音"(복음)이라는 단어가, 한 개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한문 문화권의 방대한 한문 문헌들에서 사용되어온 한자 단어가 아님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하도록 하겠습니다.

 

2-1.

2-1-1.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면, "福音"(복음)은 한 단어/숙어로서 사용되지 않아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ctext.org/pre-qin-and-han?searchu=%E7%A6%8F%E9%9F%B3 0

https://ctext.org/post-han?searchu=%E7%A6%8F%E9%9F%B3 2

 

게시자 주 2-1-1: "福音"(복음)이라는 단어가, 청나라 황제 강희제 시절에 출판된 "강희자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5년 동안 작업하여 강희 55년(1716년)에 완성되었다고 알려져 있기에, 그러나 왜냐하면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중의  네 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조화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한 개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한문 문화권의 방대한 한문 문헌들에서 사용되어온 한자 단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2-1-2. 다음은, "한어대사전"에서 발췌한 바인데, "福音"(복음)이라는 단어가 자칫 중국 개신교회의 한 개의 용어인 것으로 독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용례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발췌 시작)

福音  

 

1.基督教徒稱耶穌所說的話及其門徒所傳布的教義。
 太平天國洪仁玕《資政新篇》:“儒教貴執中,罔知人力之難,皆不如福音真道,有公義之罰。”
 冰心《寄小讀者》十二:“聖保羅在他的書信裏,說過一句石破天驚的話,是:‘我為這福音的奧秘,做了帶鎖鏈的使者。’”
2.比喻有益的言論,或有利於公眾的好消息。
 巴金《滅亡》第六章:“然而人說她太幸福,說她所信仰的愛之福音是在騙人。”
 魏巍《我的老師》:“在我八歲那年,我們縣城的一個古廟裏開辦了‘平民小學’……這對縣城裏的貧苦子弟是一個福音。”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1-2: 그리고 필자가 소장 중인 "한한대사전", 권10, "福"(복) 낱글자 아래에 나열되어 있는, "福"(복)낱글자로 시작하는 한자 단어들 중에, "福音"(복음)이 표제어로 수록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 단어가 한 개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한문 문화권의 방대한 한문 문헌들에서 사용되어온 한자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한한대사전"의 편집자들의 판단에 의하여 수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이해된다.

 

2-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한국고전종합DB 제공의 검색 엔진에서 "福音"(복음)이라는 단어가, 한 개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우리나라에서 저술된 방대한 한문 문헌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한자 단어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db.itkc.or.kr/search/group?q=query†%E7%A6%8F%E9%9F%B3 

 

3. 유관 사료 분석 II

 

이번 항에서는, "福音"(복음)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는지에 대하여, 연대순에 있어 거슬러 올라가면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3-8. 다음은, 1880년에 초간된 "한불자전"에서 발췌한 바인데, "福音"(복음)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조선의 천주교회 안에서 1880년 이전에 이미 사용되고 있었음을 확인합니다:

 

출처: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30-1884_리델/1880_한불자전.htm <----- 여기를 클릭하면


필자가 어렵게 확보하여 제공하는 [제공처: 분당골 가톨릭 문서 선교 홈페이지 capax Dei], 예를 들어, 우리말 고어체 표기의 변천과정과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문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의 인터넷 공간에 제공자가 없어서 국내의 인터넷 공간에서 전혀 구할 수 없었던, "한불자전 전문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복음_in_1880_한불자전_제331뽁.jpg

(이상, 발췌 끝)

 

3-7.

3-7-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처음으로/최초로 1807년 그리고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개신교회 측의 선교사들에 의하며, 1813년과 그 이후의 시기에, 중국어로 번역된 한문본 신약성경들의 마태오 복음서 4,23을 읽을 수 있는데, 모두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ble.fhl.net/new/ob.php?book=all&chineses=40&chap=4&sec=23 

 

3-7-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처음으로/최초로 1807년 그리고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개신교회 측의 선교사들에 의하며, 1813년과 그 이후의 시기에, 중국어로 번역된 한문본 신약성경들의 마르코 복음서 1,1; 1,14-15을 읽을 수 있는데, 모두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ble.fhl.net/new/ob.php?book=all&chineses=41&chap=1&sec=15 

 

특히, 마르코 복음서 1,14에서, 글자 그대로(literally) "神之福音"(하느님의 복음) 대신에, "神之福音"(하느님 나라의 복음)으로 번역되었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3-6.

3-6-1. 다음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 소속의 장 바쎄 신부님(1662-1707년)에 의하여 1704년경에 저술된 필사본인, 신약 성경의 4복음서들를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조화 복음서의 한 종류인 바[주: 영국 보존본], 제5장에서 발췌한 바인데, 마르코 복음서 1,1;1,14-15없으나, 마태오 복음서 4,23은 포함되어 있으며, 마태오 복음서 4,23에서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62-1707_장_바쎄/영국_보존본/화합복음서.htm  

(발췌 시작)

화합 복음서 제5장:
루카 4,1-14(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요한 1,35-51(첫 제자들; 필립보와 나타니엘을 부르시다); 
루카 5,1-11(고기잡이 기적 -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 
마르코 1,16-20(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마태오 4,23-25(예수님과 군중); 
요한 2,1-12(카나의 혼인 잔치); 
마르코 1,21-28(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좇아내시다).

 

마르코1_14-15_없음_in_1704_장바쎄_조화복음서_제5장_영국_보존본.jpg

(이상, 발췌 끝)

 

3-6-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 소속의 장 바쎄 신부님(1662-1707년)에 의하여 1704년경에 저술된 필사본 "신약 성경"(히브리서 제1장까지)[주: 로마 보존본], 마르코 복음서 1,14-15 을 읽을 수 있는데,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마르코 복음서 1,14에서, 글자 그대로(literally) "神之福音"(하느님의 복음) 대신에, "神之福音"(하느님 나라의 복음)으로 번역되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62-1707_장_바쎄/마르코_1.htm  

(발췌 시작)


신국지복음_in_1704_장_바쎄_로마_보존본_마르코1_14.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네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3-5.

3-5-1. 다음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36-1642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성경직해"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발췌 시작)

권1_1_천주야소계리사독주세주일성경직해_84-92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주: 바로 위의 잡시지목록에 이어서, 여기에도 차용 번역 용어들 몇 개에 대한 설명이 주어져 있음] [주: 예를 들어, 바로 아래의 제목에서 _9_ 는 본문 왼쪽 여백의 하단부에 있는 한자 page 번호임] [주: 권1-!의 제1쪽에서, "그리스도"의 음역인 "계리사독" 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고 제2쪽에는 이 용어의 의미/정의(definition)가 각주로 주어져 있음. 그러나 권8_40의 각주에서는, "계리사독" 대신에, "기리사독" 이라는 음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그리고 또한 권10_1의 제6쪽에서도 "계리사독" 대신에, "기리사독"이라는 음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제목: 기독(基督)이라는 가톨릭 고유의 용어의 기원과 출처들 - 루카 복음서 2,11]을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6.htm] [주: 권1_1의 제3쪽에서 "성경" 이라는 용어의 각주에서, "복음"이라는 번역 용어와 등가인 이탈리아어 "vangelo" 의 음역인 "만일략" 대신에, 라틴어 단어 "Evangelium" 의 음역인 "액만일략"이라는 음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2017년 1월 6일) 주: 제2쪽 및 제3쪽에, "성", "서", "성총"으로 구성된 "3교"에 대한 설명이 있음. 제3-6쪽에 걸쳐 "신교"(新教, 새 가르침/법, new teaching/law, 즉, 예수님의 가르침/법)"고교"(古教, 옛 가르침/법, old teaching/law, 즉, 모세에게 전해진 가르침/법)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들이 있음.] 

 

복음_in_1635_성경직해_권1_1_천주야소계리사독주세주일성경직해_제2b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 첫 번째 줄부터 읽도록 하라.

(이상, 발췌 끝)

 

3-5-2. "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우리나라 조선에 언제쯤에 알려졌는지에 대하여서는, 다음에 발췌된 바를 읽도록 하십시오. 왜냐하면, 바로 위의 제3-5-1항에서 제시된 "천주강생성경직해" 권1에서 발췌된 바에서, 바로 이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고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기술되어 있고, 그리고 우리나라 조선의 임금 정조의 친부인 사도세자(1735-1762년)가 이 책을 들여다보았음은, 다음에 발췌된 바가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발췌 시작)

게시자 주 3-2-3: 혹시라도 "성경직해"가 1778년 이전에 우리나라 조선에 전래되지 않아서 "성교요지"의 작문자인 이벽 성조"성경직해"를 사전에 학습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그러한 우려는 정병설 교수에 의하여 2009년 3월 경에 처음으로/최초로 밝혀진 다음의 역사적 사실에 의하여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즉, 1762년에 이르면 "성경직해"가 이미 우리나라 조선에 전래되어 있었음은,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1762년 윤 5월 초 8일 이전에 임금 정조의 친부인 사도세자(1735-1762년 음력 윤 5월 21일)"성경직해"를 읽었음이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한다:

 

출처: https://www.nl.go.kr/NL/contents/search.do?pageNum=1&pageSize=30&srchTarget=total&kwd=%E6%94%AF%E9%82%A3%EF%A6%8C%E5%8F%B2%E7%B9%AA%E6%A8%A1%E6%9C%AC [책명: 支那歷史繪模本, 中國歷史繪模本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의 원문보기 > 서문 제3쪽을 보라]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네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이상, 발췌 끝)
 

3-4.

3-4-1. 다음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중의  네 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조화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발췌 시작)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0_만일략경설&조목_4-19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만일략 = 복음(Gospel), 마두 = 마태오 (Matthew), 마이가 = 마르코 (Mark), 로가 = 루카 (Luke), 약망 = 요한 (John), 액제아(阨濟亞) = 그리스, 라마 = 로마, 성인 열라니모 = 성 예로니모 (St. Jerome, 347-420년), 성 달마소 교종 = 성 다마소 교황 (St. Damaso, Pope, 305-384년, 재위기간: 366-384년), 성인 오사정 = 성 아우구스티노 (St. Augustine, 354-430년), 슬도 = ???, 의살백이 = 엘리사벳, 액일다 = 이집트, 니각득목 = 니코데모, 서가이 = 시카르(즉, 야곱의 우물이 있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 가리륵아 = 갈릴래아, 갈발옹 = 카파르나움, 납영 = 나인, 일낙살이 = 겐네사렛, 저락 = 티로, 백살의달 = 벳사이다, 대박이 = 성경 본문에 주어지지 않은 주님 거룩한 변모가 일어난 산의 이름, 살마리아 = 사마리아, 백대니아 = 베타니아, 엽례각 = 예리코, 비랄다= 빌라도, 흑라득 = 헤로데] [주: 첫 번째 각주인 "중국인들이 만일략 이라고 말하는/일컫는" 에 대한 각주에서, "즉,  번역한 말(譯語)은 호보(好報, 좋은 소식) 복음(福音)이다" 라고 서술하고 있음. 다음에 있는 글을 또한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3_만일략.htm.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복음"은 당연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는데,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이 전통적으로 가르쳐온 이 용어의 의미/정의(definition)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으니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87.htm] [주: 교황님을 말하는 "교종"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사도 마태오와 사도 요한에 대하여] "종도" (즉, 요즈음 표현으로 "사도"), [마르코와 루카에 대하여] "성도"라는 번역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음. 마태오 복음서"여덕아"국 문자, 즉, 마태오의 모국어인 "히브리어" (혹은 "아람어")로 저술되었음과, 나머지 세 복음서들이 "액제아"국 문자, 즉, "그리스어"로 저술되었음을 말하고 있음.] [주: 마태오 복음서가 애초에 (즉, 기원후 50년 경에) "히브리어" (혹은 "아람어")로 저술되었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성서학자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가르침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536.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33.htm. 또한 성 예로니모가 다마소 교황님의 명령을 받아 성경을 태서제국(즉, 태서의 여러 나라들, 즉, 로마 제국의 여러 나라들)이 송독(즉, 글을 소리내어 읽음)하는 것을 편하도록 하기 위하여 로마 문자(즉, 라틴어)로 번역하였다는 언급도 있음.] 

 

복음_만일략_in_1635_천주강생언행기략_권1_0_만일략경설&조목_제1a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족에서 세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4-1: "천주강생언행기략"1782년 이전에 이미 우리나라 조선에 전래되어[주: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 소장 도서 목록에 책명이 기록되어 있음] "실학"에 관심이 많았던 당시의 조선의 임금과 유학자들이 학습하였던,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들 중의 하나임이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되는 책입니다.

 

3-4-2. 그리고 다음은,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중의  네 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조화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에서 마르코 복음서 1,15가 언급되고 있는 부분을 발췌한 것인데, "福音"(복음) 대신에, "經典"(경전)이 말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상동

(발췌 시작)

권2_9_가리륵아화중유왕자질_40-41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요한 복음서 4,43.45ㄱ; 마르코 복음서 1,15; ???; 마태오 복음서 4,14-18; 요한 복음서 4,46ㄴ-53(매년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 [가리륵아 = 갈릴래아] [갈발옹 = 카파르나움] [(2016년 1월 9일) 주: 마르코 복음서 1,15를 한문 문장으로 번역한 부분에서 "회개(悔改)"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신信_경전經典_in_1635_천주강생언행기략_권2_9_가리륵아화중유왕자질_제9a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부터 읽도록 하라.

(이상, 발췌 끝)

 

(유관 부분 발췌 시작)

耶穌久留其地,諭人以天國已邇,亟宜悔改而信

 

예수님(耶穌)께서는 그 지역에 오래 머무르셨는데, 천국(天國, 하늘 나라)이 이미 가까이 왔으니(已邇), 즉시 마땅히 회개(悔改)하고 경전(典, 즉, 복음서)을 믿으라(信) 하시면서 사람들을 타이르셨나니라(諭).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밑줄을 친 문장의 구조와 관련하여, 다음의 파란색으로 굵게 칠한 글자들을 클릭하면,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을 믿어라"라는 문장 구조는, 성경 본문 전체에 걸쳐 오로지 마르코 복음서 1,15임을, 예를 들어,

 

(i) 다음의 주소에 있는 NAB (New American Bible)의 용어 색인에서,

http://www.vatican.va/archive/ENG0839/8O.HTM <----- 여기를 클릭하여 필히 확인하라.

 

록은, (ii) 다음의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하여, 그리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believe" site:latinvulgate.com <----- 여기를 클릭하여 필히 확인하라.

 

출처: http://www.latinvulgate.com/verse.aspx?t=1&b=2&c=1 

(발췌 시작)

THE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T. MARK: Chapter 1

115 And saying: The time is accomplished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the gospel:et dicens quoniam impletum est tempus et adpropinquavit regnum Dei paenitemini et credite evangelio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바로 위의 주소 혹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번역대본인 "대중 라틴말 성경"(Clementine Vulgate), 마르코 복음서 1,15에서, 라틴어 "credite Evangelio"가, 즉, "believe the gospel"이,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복음을 믿어라"로 번역이 된 것이 아니고, "복음서(경전)를 믿어라"로 번역이 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출처 1: http://www.latinvulgate.com/verse.aspx?t=1&b=2&c=1 

출처 2: https://www.newadvent.org/bible/mar001.htm 

(출처 1로부터 발췌 시작)

14 postquam autem traditus est Iohannes venit Iesus in Galilaeam praedicans evangelium regni Dei(*)

15 et dicens quoniam impletum est tempus et adpropinquavit regnum Dei paenitemini et credite evangelio

 

-----

(*) 게시자 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여기서 "regni""새 대중 라틴말 성경"(Nova Vulgata)에서 삭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bible/nova_vulgata/documents/nova-vulgata_nt_evang-marcum_lt.html 

(발췌 시작)

14 Postquam autem traditus est Ioannes, venit Iesus in Galilaeam praedicans evangelium Dei
15 et dicens: “ Impletum est tempus, et appropinquavit regnum Dei; paenitemini et credite evangelio ”.

(이상, 발췌 끝)

-----

(이상, 발췌 끝)

 

3-3.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15년에 초간된 "(천주)교요해략"에서 사용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15_교요해략.htm  

 

3-2. 다음에 발췌된 바는,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에 의하여 1600년경에 저술된 "방자유전"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왜냐하면, "福音"(복음) 대신에, 다른 번역 용어 "善喜報"(선희보, 좋은 기쁜 소식)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1-1618_디에고_데_판토하/1600_방자유전.htm 

(발췌 시작)

방자유전_권3_67_71_전승천어전능자파덕륵지우좌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2017년 1월 20일) 주: "액만일략"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액만일략_선희보_in_1600_방자유전_권3_67_71_전승천어전능자파덕륵지우좌_제1a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 중의 주석을 보라.

(이상, 발췌 끝)

 

3-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가, 1583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입국한 예수회 소속의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의 호교서/교리서들로서, 1600년 이전에 저술된 한문본 "천주실의" 및 1608년에 저술된 "기인십편" 이들 둘 다에서, 사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7%A6%8F%E9%9F%B3 

 

4. 본글의 결론들

 

이상, 본글에서 실증적으로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결론들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4-1. (이 글의 결론 1) "福音"(복음)이라는 번역 용어는, 위의 제3-4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한 바에 의하여, 1635년에 이르면 중국 본토에서 이미 사용되기 시작한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4-2. (이 글의 결론 2) "福音"(복음)이라는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의 창안자 및 첫 사용자는, 위의 제3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한 바에 의하여,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1582-1649년)일 것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4-3. (이 글의 결론 3) "福音"(복음)이라는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는, 위의 제3-5-2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한 바에 의하여, 아무리 늦더라도, 사도세자(1735-1762년) 생전(生前)인, 1735년 이전인 어느 시점부터 "천주강생성경직해"를 입수하여 학습한 우리나라 조선의 학자들이 알고 있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4-4. (이 글의 결론 4) "福音"(복음)이라는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는, 위의 제3-5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한 바에 의하여,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 소속의 장 바쎄 신부님(1662-1707년)에 의하여 1704년경에 저술된, (i) 필사본인 "신약 성경"(히브리서 제1장까지)[주: 로마 보존본]에서, 그리고 (ii) 필사본인, 신약 성경의 4복음서들를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조화 복음서의 한 종류인 바[주: 영국 보존본]에서, 또한 사용되고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4-5. (이 글의 결론 5) "福音"(복음)이라는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는, 위의 제3-6항 제3-7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한 바에 의하여, 아무리 빠르더라도, 1813년에 와서 비로소 개신교회 측의 한문본 신약 성경 본문에서, 위의 제3-5항에서 지적하였듯이, 장 바쎄 신부님의 필사본 저서들인 화합 복음서/조화 복음서"신약성경"(히브리서 제1장까지)의 성경 용어 "福音"(복음)를 수용하여, 개신교회측 중국어본 성경들 중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게시자 주 4-5: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福音"(복음, gospel, good news)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 등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good_news.htm <----- 필독 권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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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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