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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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6-21 ㅣ No.5814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4/07/12

 

삼국지에 "사소한 일에 화내거나 시시비비를 걸지 말고, 자존심 내세우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만 대업을 이룰 수 있다."라던 말이 기억납니다.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하고 정말 못 해 먹겠다고, 팽개쳐 버리고 싶고, 내가 이 일 하려고 사나, 내가 이 일 해서 무슨 도움이 되나,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엇이 변화되나, 겨우 이 정도를 얻기 위해 이렇게 애를 쓰나, 등 우리는 피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아주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1-22)라고 말씀하십니다.

 

힘겨울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주님의 눈길을 기억합시다. 언제 어디서나 늘 우리를 지지해 주시고, 우리에게 기대를 걸고 계시고, 우리가 혹시 지치거나 쓰러질 때면, 얼른 찾아오시어, 먼지라도 묻었을세라 털어 주시고, 멍들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싸매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시어,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는 주님과 함께 오늘을 이겨내고, 복음을 살아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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