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24/07/13

어떤 때는 해도 욕먹고, 안 해도 욕먹는 상황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그저 ‘해야 할 것은 하고, 안 해야 할 것은 안 한다.’라는 단순한 원칙에 충실하는 것뿐이라고 느껴집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마태 10,28)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우리의 나약함과 현실의 불의한 조건과 상황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성령을 듬뿍 받아서 충만해진 마음으로, 주님께 온전히 신뢰하여,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과 함께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공동체적으로는 하늘나라를 만들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