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남은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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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희 [a0071824] 쪽지 캡슐

2009-01-30 ㅣ No.677

남은 인생

인생은 너와 나와 만남인 동시에
너와 나와의 헤어짐입니다.

이별(離別) 없는 인생이 없고
이별이 없는 만남은 없습니다

살아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죽음이 오고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떠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정든 가족, 정든 애인, 정든 친구, 정든 고향,
정든 물건(物件)과 영원히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롭고 슬픈 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시에 죽어가는 것입니다
죽음은 인간 실존(實存)의 한계 상황(狀況)입니다.

피하려야 피할 수 없고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적 상황이요 절대적(絶對的)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죽음 앞에 서면
숙연(肅然)해 지고 진지(眞摯)해 집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언제고
떠날 준비(準備)를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언제 죽더라도 태연자약(泰然自若)하게 죽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는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언제 떠나더라도 조용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생사관(生死觀)을 확립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는 인생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음은 예고(豫告)없이 그리고 예외(例外)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죽음의 차가운 손이 언제
나의 생명의 문(門)을 두드릴지는 모릅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나의 모든 것을 두고
혼자 떠나야 합니다.

인생에 대한 집착과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지상의 것에 對한 맹목적인 욕심(慾心)을 버려야 합니다.

오늘이 어쩌면 나의 삶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  
 



 


사는게 다 그런가 봅니다.
겉으로는 평화롭게 보여도 안을 들여다보면 나와 별반 차이가 없는 가정...
우리가 부모님으로부터 그렇게 교육 받고 커왔듯이 내 자식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성장하여 같은 길을 걸을 것입니다.
남은 인생은 내것이라 우겨보지만 결국에는 아이들 뒷바라지에 세월 보내고
늙으막이 여유를 찾겠다고 발버둥치다 어느날 세상을 등지게 되는 인생,
어찌 생각하면 불쌍하고 서럽다는 생각이 드나 신이 우리에게 쥐어준
선물이자 업보임을 어찌하리오.
현실에 만족하며 즐겁게 사는 게 최고의 삶이자 행복입니다. ㅎㅎㅎ진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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