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의 29,9 엄방가효(嚴防假酵)의 출처는 천주강생언행기략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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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194.105.*] 2017-04-27 ㅣ No.1805
게시자 주: (1)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5.htm 에 접속하면, 아래의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2) 본글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8.htm 에 있는 글 [제목: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9,1-16에서 용어들의 출처들과 이에 근거한 해석들] 의 한 개의 연장으로서 마련되었습니다.
질문 1: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9,9 嚴防假酵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의 출처와 기원은 무엇인지요?
1. 들어가면서 다음은 이벽 성조(1754-1785년)의 "성교요지", 29,9 전문입니다:
9 嚴防假酵(29,9) 엄방가효 거짓 누룩 엄금하고 효소(酵素) 빌리는 것 엄히 금하고 [바리사이와 사두가이의] 올바르지 않은 가르침(假酵)을 엄밀히 경계하셨는데(嚴防) [주: 2017년 7월 16일자로 "에 엄중히 맞서셨는데"를 "을 엄밀히 경계하셨는데"로 수정함]
위의 세 개의 우리말 번역문들 중에서 세 번째 번역문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마련된 것입니다.
질문 1에 대한 간략한 답변: 여기서 嚴防假酵 의 자구 출처 및 내용 출처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줄리오 아레니(Aleni)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로서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섕언헁기략", 권4, 제7장 논종도방이단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사실(fact)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증/입증하는 내용은 아래에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 (*) 게시자 주: "천주강섕언헁기략"이 신약 성경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임을 입증하는 필자의 글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의 제3항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45-1707_장_바쎄/영국_보존본/화합복음서.htm ----- (이상, 질문 1에 대한 간략한 답변 끝)
2. 사료분석 2-1. 우선적으로, "성교요지", 29,9에서 두 개의 낱글자들로 구성된 시어(詩語)들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 29-9-1: (시어(詩語) 분석 제1단계)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면, 嚴防 은 한 단어/숙어로서 한나라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고 한나라 이후에는 매우 드물게(즉, 5번) 사용되었음: http://ctext.org/pre-qin-and-han?searchu=%E5%9A%B4%E9%98%B2 0 http://ctext.org/post-han?searchu=%E5%9A%B4%E9%98%B2 5
(시어(詩語) 분석 제2단계) 그리고 嚴防 이 한 개의 시어(詩語)임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嚴防 을 key word로 입력하여 검색을 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http://sou-yun.com/QueryPoem.aspx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7월 16일] (시어(詩語) 분석 제3단계) 다음은 한어대사전에 주어진 嚴防에 대한 설명이다:
(발췌 시작) 嚴防
【1】指嚴密防守之地。{漢}{劉歆}《遂初賦》:“馳{太行}之嚴防兮﹐入{天井}之喬關。”【2】嚴密防范(졸번역: 엄밀히 경계하다)。{茅盾}《子夜》九:“老虎發瘋﹐我要嚴防﹐但是決不能因為有老虎在那里﹐我就退讓到不成話!” (이상, 발췌 끝) [이상, 2017년 7월 16일자 내용 추가 끝]
주 29-9-2: (시어(詩語) 분석 제1단계)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면, 假酵 은 한 단어/숙어로서 사용되지 않아 왔음: http://ctext.org/pre-qin-and-han?searchu=%E5%81%87%E9%85%B5 0 http://ctext.org/post-han?searchu=%E5%81%87%E9%85%B5 0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7월 16일] (시어(詩語) 분석 제2단계) 그리고 이 인접한 낱글자들이 한 개의 시어(詩語)로 사용되지 않아 왔음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여 이 표현을 검색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http://sou-yun.com/QueryPoem.aspx [이상, 2017년 7월 16일자 내용 추가 끝]
2-2. 한편으로,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새 번역 성경", 신약의 4복음서들의 본문에서 "누룩(酵)"이 언급되고 있는 절들, 즉, 마태오 복음서 13,33; 16,6.11.12; 마르코 복음서 8,14-15; 루카 복음서 12,1; 13,20 이들 모두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http://info.catholic.or.kr/bible/view.asp?ctindex=new2&prindex=0&Keyword=누룩
그런데,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 할 수 있듯이, 신약 성경의 4복음서들 중에서 "누룩"에 대한 언급이 있는 이들 절들 중에서 오로지 마태오 복음서 13,33만이,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의 저서로서 1636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성경직해" 본문 중에서 발췌되고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
그리고 "누룩"이 "(천주강생)성경직해", 권2_40_3왕래조후제6주일_164-170 [마태오 복음서 13,31-35] 본문에서 "發麫之肥(발면지비)"로 번역이 되었는데, 문제는, 독자들이 바로 이 번역 표현 "發麫之肥(발면지비)"를 읽고서 이것이 "누룩"을 말하는지 알아차리는 것부터가 상당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마태오 복음서 13,33에서 말하는 "누룩"은 "하늘 나라"를 비유하는 말임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이 글의 결론 1) 따라서,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기 전에 "천주강생성경직해" 만을 오로지 학습하셨더라면, "성교요지", 29,9에서 "嚴防假酵" 라는 문장 자체를 작문할 수 없었을 것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3. 다른 한편으로, "성교요지", 29,9에서 嚴防假酵 의 자구 출처 및 내용 출처는, 다음에 발췌된, 줄리오 아레니(Aleni)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로서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섕언헁기략"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천주강섕언헁기략", 권4_7_논종도방이단_77-77 (<--- 클릭하여 확인하십시오) (마태오 복음서 15,39-16,1-12) [(2017년 7월 14일) 주: 여기서, 마태오 복음서 16,9-10 대신에, 마르코 복음서 8,19-20이 대체되어 있음] [마일단 = 마가단] [사두즉아 = 사두가이] [(2017년 7월 14일) 약납 = 요나]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위의 발췌된 바에서, (i) 오른쪽에서 제6번째 열(columm)에 "防(방)" 낱글자가 있고, (ii) 제7번째 열(column)에 "酵(효)" 낱글자가 있으며, 그리고 (iii) 왼쪽에서 두 번째 열에 "군중이 비로소(乃), 예수님의 말씀이 바리사이들의 올바르지 아니한 가르침을 비유한(喻) 것임을, 꺠달았다(眾乃覺耶穌之語,喻發利塞俄不正之學也)"라는 설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2-4. 더구나,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었던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의 한문본 저서들의 본문들에 대하여 검색을 할 수 있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耶穌會文獻匯編", 에서 "酵" 낱글자를 검색을 하면, http://ctext.org/wiki.pl?if=en&res=804348
"바리사이와 사두가이의 누룩"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오로지 "천주강섕언헁기략", 권4, 제7장 논종도방이단에서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십시오: http://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9%85%B5
2-5.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천주강섕언헁기략", 권5-권8에는 "바리사이와 사우가이의 누룩"에 대한 신약 성경 내용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약 성경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섕언헁기략", 권4, 제7장 논종도방이단에서 이미 다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결론 2) 따라서,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 29,9를 작문하기 전에 "천주강생언행기략"을 학습하지 않으셨더라면, "성교요지", 29,9에서 "嚴防假酵" 라는 작문 자체를 결코 할 수 없었을 것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 결론의 한 개의 따름정리로서,
(이 글의 결론 3) 따라서, "성교요지", 29,9의 "嚴防假酵"에서, "假酵"는 "바리사이들의 올바르지 아니한 가르침(不正之學)"을 말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 이 글의 결론들 3-1. (이 글의 결론 1) - (이 글의 결론 3) 는 위의 제2항에 있습니다. 특히, (이 글의 결론 2)를 반드시 읽도록 하십시오.
3-2. (이 글의 결론 4) 이상, 위의 제2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줄리오 아레니(Aleni)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로서 1635년에 초간된, 신약 성경 4복음서들을 하나로 묶은 화합 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섕언헁기략"이, 다음에 발췌된 황사영의 백서에서 말하는, 이벽이 비밀리에 읽고 있었던, 이승훈이 몰랐던, "협의(狹義)의 성서(聖書)"[즉, 성경(聖經), Sacred Scriptures]에 포함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김학렬신부_성교요지의_용어_검토.pdf (발췌 시작) 황사영은 백서에서, ‘그 때 이벽은 비밀리에 성서를 읽고 있었는데, 이승훈은 이를 몰랐습니다. 계묘년1783에 아버지를 따라 북경에 가게 되자, 이벽이 그에게 은근히 부탁하여 말하기를(時李檗密看聖書 而承薰不知 癸卯隨父入燕 李檗密托曰)’ 하며 적고 있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2: (1) 다음의 주소에 있는 "가톨릭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의하면, 17-18세기에 연행사를 통하여 조선에 유입된 천주교 서적들 가운데 당시에 조선의 유학자(儒學者)들이 직접 본 것으로 파악되는 중요한 서적들 중에는, 1629년에 초간된 "천학초함" 뿐만이 아니라, 1635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언행기략",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7-1893_연행사.htm <--- 필독 권고
(2) 다음의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예수언행기략" 에 대한 설명에 의하면,(#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5-1649_예수언행기략.htm <----- 필독 권고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9월7일] 1782년(정조 6년)에 규장각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된 도서목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상, 2016년 9월7일자 내용 추가 끝],(#2)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연경 혹은 북경을 왕래하였던 연행사(燕行使)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들여다 본 바에 의하면, 바로 이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에서 성자(즉, 하느님의 말씀, 즉, 하느님의 아드님)의 강생에 대한 예언들이 언급된 구약 성경의 본문들을 다루는,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천주강생인의" 와, 그 내용에 있어, 한 질(帙)(one volume)을 이루기에, 동일한 저자에 의하여 출판된 바로 이 "천주강생인의" 가 또한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일부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을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 (#1) 게시자 주: 지금 바로 이 제(2)항에서 지적하는 바는, 지난 2015년 10월 30일에 다음의 졸글[제목: 신형묘합神形妙合의 출처와 다산의 심心 글자의 의미 외], 제3-2항에 추가된 내용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9.htm <----- 필독 권고
(#2) 게시자 주: 다음에 발췌된, 서지학자(書誌學者) 배현숙의 1984년 논문 [제목: 조선에 전래된 천주교 서적, 한국교회사논문집 I, 1984년,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의 각주를 보라. "천주강생언행기략"이 포함된 27종의 서학(西學) 책들이 정조 6년(1782년)에 규장각 책고(冊庫)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84_배현숙_조선에_전래된_천주교_서적.htm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
3-3. 이 글 이전에,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중국 에 선교사로 파견되신,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천주강생언행기략" 및 "천주강생인의" 등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입증하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작성된, 졸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22.htm <----- 필독 권고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40시간 (여기에는, 2015년 8월 초부터 석 달 이상의 기간에 걸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독자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핵심 문헌들의 조사,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관 자료들의 손쉬운 추출 및 활용을 위한 여러 단계들을 거친 기초 작업 등은 당연히 제외됨.) 0 260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