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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9 아름다운 쉼터(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면(‘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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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01-29 ㅣ No.602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면(‘좋은 글’ 중에서)

어느 날 한 여인이 그 랍비의 설교에 참석했는데, 그날따라 설교가 길어져 아주 늦게 집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남편이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않은 채, 집 안에서 이렇게 물었다.

“이 늦은 시간까지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랍비님 설교를 듣고 오는 길이에요.”

화가 난 남편은 큰 소리로 외쳤다.

“집에 들어오려거든 그 랍비 얼굴에 침을 뱉고 와! 그 전까지는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

여인은 어쩔 수 없이 친구 집에 머물게 되었다. 이 소문을 들은 랍비는 자신이 한 가정의 평화를 파괴했다는 생각에 마음 깊이 자책했다. 그러던 어느 날, 랍비가 여인을 불렀다.

“눈이 몹시 아파서 그러는데 제 눈에 당신 침을 좀 발라주시오. 침을 바르면 약이 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여인은 랍비의 눈에 침을 뱉었다. 여인이 돌아가고, 랍비의 친구가 물었다.

“왜 그 여인에게 침을 뱉게 한 것인가?”

이에 랍비가 답하였다.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그보다 더한 일이라도 해야 하는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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