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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스타[]비센테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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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 [gabriel11] 쪽지 캡슐

2002-01-23 ㅣ No.7919

본명 : Vicente Rodriquez Guillen

생년월일 : 1981년 7월 16일

출생지 : 스페인(Valencia) 출생

신장 / 체중 : 175cm / 72kg

포지션 : 왼쪽 미드필더(LM)

소속팀 : 발렌시아(spain)

전 소속팀 : 레반테(Levante)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가 벌이는 01/02 시즌 프리메라 리가 개막전에서 올 여름 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6,600만 달러를 받고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한 프랑스 ’아트 사커’의 중심 지네딘 지단이 스페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지단이 아닌, 스페인 출신의 한 21세 소년이 펼치는 화려한 플레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발렌시아의 왼쪽 날개 비센테 로드리게스.

 

1981년 7월 16일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비센테는 비슷한 또래 선수들인 사비(바르셀로나)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쿠냐고(입스위치 타운) 등이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를 통해 스타급 선수로 발돋움한 것에 비하면 거의 무명선수나 다름없지만, 지금은 그들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이다.

 

중학교 시절 레반테 유스팀에 입단한 비센테는 97년 불과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성인팀으로 승격된다. 이는 곧 클럽에서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보답하듯 비센테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성인팀 진입 2년 만인 99/00 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함과 동시에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17세 이하)에 발탁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 레방테의 감독이었던 호세 바라게르는 "비센테는 머지않아 스페인에 큰 보물로 성장할 것이다. 그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이렇게 서서히 주목을 받아가던 비센테가 결정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계기는, 가나를 2-1로 물리치고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99 메리디언 컵(Meridian Cup)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대회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99/00 시즌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던 명장 엑토르 쿠페르(現인터 밀란)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결국 비센테는 쿠페르의 열렬한 구애 공세를 받아들여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에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꿈에서만 그려오던 프리메라 리가와 CL 무대를 밟게 된 비센테에게 00/01 시즌은 비록 팀이 CL 준우승과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행운도 많이 따라준 1년이었다.

 

의외로 빨리 찾아온 프리메라 리가 데뷔전(2000년 9월 16일 對마요르카)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했으며, 2001년 3월 28일 세계 최강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 호세 안토니오 카마쵸에 의해 후반 28분 교체 투입, A-매치에도 첫 발을 내딛기도 했다.

 

약 두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지난 8월 속개된 01/02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개막전에서의 비센테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마치 이날의 주인공은 지단이 아닌 자신이라고 시위라도 하듯,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개인기로 상대 오른쪽 수비를 뒤흔들어 팀이 1-0으로 승리하는데 절대적인 수훈갑이 되었으며, 오스트리아와의 2002한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그의 왼쪽 돌파는 유난히 빛이 났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 내는 순간이었다. 비센테의 이런 환상적인 플레이에 매료된 유럽 최고 명문 클럽들은 최근 그의 낮은 연봉과 바이-아웃 조항(약 3,700만$)액을 이용한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라이징 스타’의 값어치를 실감한 발렌시아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처우개선을 해주어야 할 형국에 처했다.

 

비센테는 다가오는 2002월드컵 무대를 발판으로 스페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왼쪽 날개로의 도약이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다음은 이탈리아의 ’마르코 델베키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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