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앙의 대화][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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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미(讚 美) 예 수 님 !
꿀벌같이
이 세상(世上)엔 거미형의 인간, 개미 형의 인간, 꿀벌 형의 인간, 세 가지의 인간 형(人間 型)이 있다.
첫째, 거미 형 인간이란 거미줄을 아무도 모르게 올가미를 쳐놓고 먹이가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불로소득(不勞所得)해서 살아가는 사기(詐欺)꾼들의 인간들이다. 피땀 흘린 노력(努力)의 대가(代價)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약점(弱点)을 이용해서 등쳐 먹는 기생충(寄生蟲) 같은 사람들이다.
둘째로 개미 형 인간이란 개미와 같이 부지런히 일하지만, 저축(貯蓄)만 할 줄 알지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전혀 생각치 않는 사람이다. 말하자면 저축형(貯蓄型) 인간들이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필요(必要)로 하는지 그 사회(社會)가 무엇을 요청(要請)하는지 민감(敏感)하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자기처럼 사랑할 수 있겠는가 ?
개미 형과 거미 형은 자기만을 위한 그것도 남에게 손해(損害)를 주는 한이 있어도 자기만 배부르면 된다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것은 분명히 "양심 마비증(痲痺症)", "정신 불감증(精神 不感症)", "자기 중심증(自記 中心症)" 에 걸려 자기 자신의 고혈압(高血壓)에 헐떡이면서도 그 병(病)을 고칠만한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도 모르고 무덤에로 향(向)하여 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지금 말씀 드리려고 하는 꿀벌 형 인간이 되자는 것이다. 꿀벌은 이 꽃 저 꽃 찾아 다니며 열심(熱心)히 꿀을 딸뿐만 아니라 꽃이 열매를 맺도록 꽃술을 결합(結合)하고 일치(一致)시키는 일을 한다. 그리고 자기가 따온 꿀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놓게 된다. 이처럼 꿀벌 형 인간은 완전(完全)한 인간성(人間性)이라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자신(自身)도 아름다운 삶을 영위(營爲)하면서 아울러 타인(他人)에게도 너무도 값지고 소중(所重)한 것을 안겨 다 준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꿀벌 형 인간이 되고자 노력(努力)한다면, 머지 않아 주(主)님 안에 진정(眞正)한 사랑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