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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하 26장 1절- 28장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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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1-29 ㅣ No.285

우찌야

 

 26 온 유다 백성이 십 육 세밖에 되지 않은 우찌야를 택하여 왕을 세워 아버지 아마지야의 뒤를 잇게 하였다. 그는 부왕에 세상을 떠난 다음 엘롯을 되찾아 유다의 성으로 다시 세웠다. 우찌야는 십 육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오십ㅈ 이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으로서 이름을 여골리야라고 하였다. 그는 부왕 아마지야 못지 않게 야훼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다. 그의 곁에는 하느님을 공경하도록 깨우쳐 주는 사람 즈가리야가 있었는데, 즈가리야 생전에 그는 하느님을 찾았고, 야훼를 찾았으며 그 동안 하느님께서는 그가 하는  일을 성취시켜 주셨다.

   우찌야는 불레셋 사람들을 치려고 출동하여 갓성과 야브네성과 아스돗성을 허물고는 아스돗을 비롯란 블레셋 지역에 성읍들을 세웠다. 그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불레셋인들과 그르바알에 사는 아랍인들과 므운인들을 쳤고 암몬인들에게서 조공을 받게 되니, 그의 명성이 에집트 땅에까지 떨쳤다. 그는 매우 막강해졌다. 또 우찌야는 예루살렘도퉁이 성문과 골짜기 성문과 성 귀퉁이에 망대를 튼튼히 세웠다. 그는 야산지대나 평야에 많은 짐승으르 놓아 먹였다. 그는 또 흙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므로 사람들을 시켜 산악짇나 기름진 땅에 농사를 짓고 과수도 가꾸게 하였다. 그러느라고 광야에도 망대들을 세우고 저수지들도 많이 파게 하였다.

   우찌야에게는 언제든지 싸우러 나갈 수 있는 상비군이 있었다. 그 상비군은 비서장 여이엘과 병적관 마아세야가 수를 세며 병적에 올려 부대를 편성하였고 왕의 직속 지휘관 중의 한 사람인 하나니야의 지휘를 받았다. 그 군대를 거느릴 각 가문 수령들은 모두 이천 육백 명이었고 그들의 지휘 아래 왕을 도와 적을 무찌를 이 강력산 군대의 수는 모두 삼십만 칠천 오백 명이나 되었다. 우찌야는 그들 전군에 방패, 창, 투구, 갑옷, 활, 물매를 마련해 주었고, 활을 쏘고 큰 돌을 던지는 무기를 기술자에게 고안시켜서 예후살렘성 망대들과 성 귀퉁이마다에 설치해 놓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의 명성은 널리 떨쳤다. 그는 기이한 도우심을 받아 매우 강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제 힘만 믿고 교만해졌다가 자멸하고 말았다. 그는 야훼의 성전 본관에 들어 가 분향단에다 분향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저를 보살펴 주시던 하느님 야훼를 거역하는 일이었다. 대사제 아자리야와 야훼의 용감한 사제 팔십 명이 뒤따라 들어 가 우찌야왕을 가로막고 말하였다.   "우찌야, 야훼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일이 아니오. 분향하는 일은 성별돤 아론의 후손 사제들이 할 일이오. 이 성소에서 나가시오. 이렇게 하느님을 거역하셨으므로 야훼 하느님의 영광이 왕을 떠나시었소."   우찌야는 그 때 손에 향로를 들고 있었다. 그가 사제들에게 화를 내려고 하자 문둥병이 그의 아마에 번졌다. 그 사제들 앞에서, 야훼이 성전 안에서 그것도 바로 분하여단 앞에서였다. 대사제 아자리야와 온 사제들은 그의 아마에 문둥병이 생긴 것을 보고 왕에게 당장 나가라고 하였다. 왕도 야훼께서 자기를 치신 줄 깨닫고 급히 물러나왔다. 우찌야왕은 문둥병자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야훼의성전에 들어 갈 수 없는 몸이 되었으므로 별궁에서 홀로 문둥병을 앓으며 지내야 했다. 그래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의 어른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우찌야의 나머지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모쓰의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기록해 두었다. 우찌야가 세상을 쩌나자 문둥병자라고 하여 그를 왕실묘지에 딸린 뜰에 묻었다. 그의 아들 요담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요담

 

 27 요담은 이십 오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십 육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로서 이름을 여루사라고 하였다. 그는 부왕 우찌야 못지 않게 야훼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다. 다만 그는 야훼의 성전 본관에만은 들어 가지 않았다. 백성들은 여전히 악한 짓을 하였다.

   그는 야훼의 성전 윗문을 세웠고 오벨 성곽을 더욱 많이 쌓아 올렸다. 또 유다 산악지대에 성읍들을 세우고 산림지대에 성채들고 망대들을 세웠다. 그리고 암몬 왕과 싸워 이기고는 그 해에 암몬 왕에게서 금 백 달란트와 밀 만 석, 보리 만 석을 받았다, 암몬 사람들은 그에게 다음해에도 또 그 다음해에도 이렇게 바쳤다. 요담은 자기 하느님 야훼의 뜻대로 자신있게 처신했기 때문에 세력이 있었다.

   요담이 벌인 모든 전쟁과 아룩한 행적 등 그의 나멎 역사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그는 이십 오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십 육 년을 다스리다가 세상을 떠나 다윗성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즈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아하즈

 

 28 아하즈는 이십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십 육 년간 다스렸다. 그는 태조 다윗처럼 야훼의 눈에 드는 바른 정치를 펴지 못하고 이스라엘 왕들의 전철을 밟아 우상을 부어 만들어 바알들을 섬기기까지 하였다. 그는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면전에서 쫓아 낸  민족들의 역겨운 풍속을 바노받아 벤힌놈 골짜기에서 친자식들을 불살라 제물로 바쳤으며 산당과 산마루에서,  또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분향하고 제사르 지냈다.

   그래서 그를 보살피실 하느님 야훼께서 그를 시리아 왕의 손에 붙이셨다. 시리아군은 많은 사람을 사로잡아 가지고 다마스커스로 돌아 갔다.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붙이시어 호되게 당하게 하셨다.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는 유다에서 하룽 장정 십  이만 명을 죽였다. 선조들이 하느님 야훼를 저버린 탓으로 그런 일을 당했던 것이다. 에브라임 영웅 지그리는 왕자 마아세야와 궁내대신 아즈리캄과 왕의 다음 서열인 엘카나를 죽였다. 동족인 이스라엘군은 부녀자와 아이들을 이십만 명이나 사로잡고 재물을 많이 노략질하여 사마리아로 돌아 갔다.

   그런데 거기에는 오뎃이라는 야훼의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사마리아로 개선하는 군대를 나가 맞으며 말하였다.   "너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서 유다 백성의 일을 노여워하시어 그들을 너희 손에 붙이셨다. 그리하여 너희는 하늘에 닿도록 분노를 트뜨리어 그들을 죽였다. 그리고 이제 너희는 유다인들과 예루살렘 시민들을 남자 여자 할 것없이 종으로 부려 먹을 생각을 하는구나!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 범죄하지 않은 줄 아느냐" 이제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사로잡아 온 너희 동족을 돌려 보내라. 야훼께서 너희가 한 일을 크게 노여워하시리라."

   에브라임 백서의 어른들 가운데서 여호하난의 아들 아자리야, 므실레못의 아들 베레기야, 살룸의 아들 야히즈키야, 하들라의 아들 아마사가 개선하는 군인들을 가로 막으며 말하였다.    "이 포로들을 데리고 들어 올 수 없다. 이것은 야훼께 죄가 되는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죄가 많아 그의 진노가 이스라엘에 떨어질 판인데, 못할 일을 한 우리의 죄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느냐?"  군인들은 포로들과 전리품을 장교들과 온 회중 앞에 내놓았다. 사람들은 포로들을 돌봐 줄 사람을 지명해서 전리품 가운데서 옷을 찾아 내어 벌거벗은 사람들에게 입혀 주고 시늘 찾아 신겨 줄 뿐 아니라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고 약을 발라  주었다. 걸을 수 없는 사람들은 나귀에 태워 종려나무 성읍 예리고로 데려다가 친척들에게 돌려 주고 사마리아로 돌아 갔다.

   아핮드왕이 아시리아 왕들에게 도움을 청한 것도 그 때였다.

   예돔군이 다시 유다에 쳐들어 와 사람들을 사로잡아 갔고 불레셋 아산지대와 유다 남부에 있는 성읍들을 털어 갔으며 벳세메스, 아얄론, 그데롯, 소코와 거기에 딸린 촌락들과 딤나와 거기에 딸린 촌락들과 김조와 거기에 딸린 촌락들을 점령하고 살았다. 야훼께 반역하는 일만 하여 온 나라 일을 그르친 아하즈왕 때문에 야훼께서는 유다를 꺾으셨던 것이다. 아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도 왔지만 힘이 되어 주기는 커녕 도리어 포위 공격하였다. 그래서아하즈느 야훼의 성전과 왕궁과 대신들의 집들을 털어 아시리아 왕에게 바쳤으나 헛된 일이었다.

   이 아하즈왕은 포위 공격을 당하게 되자 더욱더 야훼께 반역하였다. 그는 자기를 쳐부순 다마스커스의 신들에게 고사를 지냈다.    "시리아 왕실의 신들은 제 백성을 도와 줄 수 있었지. 그러니 나도 그 신들에게 고사를 지내야지. 그러면  도와 주겠지."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아하즈와 온 이스라엘은 자멸하고 말았다. 아하즈는 하느님의 성전에서 기구들을  거두어 부수고 야훼의 성전 문들을 봉해 버렸다. 그리고 예루살렘 모퉁이마다에 제단을 만들어 세웠다. 또 유다의 성읍마다 산당을 세우고 남의 나라 신들에게 분향하게  하여 선조의 하느님 야훼를 진노케 하였다.

   그의 나머지 역사와 모든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아하즈가 세상을 떠나자 유다 왕실묘지에 모시지 않고 예루살렘성 안에 모셨다. 그의 아들 히즈미야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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