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나날이 발전해가는 수유골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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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석 [sjsjohn] 쪽지 캡슐

2000-01-13 ㅣ No.216

문득문득 수유골 게시판에 들어와 보면 이제 우리 본당의 모습이 조금은 변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비록 글을 올리는 분들이 몆 되지는 않지만,  자신의 모습만을 드러내 보이려하는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함께 하고픈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학 때 간간히 들어와 보았지만, 본인 또한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 소극적이었다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수유골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자 합니다.

글을 읽다보면, 참 마음에 다가오는 글귀들이 많이 있었고, 또 어떤 글귀는 읽기 어색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공개적인 글이라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조금 주의하여야 하는 면들도 있지 않은지,...

암튼,  한 명 내지 두명이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기쁨으로 수유골의 발판을 만들어 나갔음 좋겠어요.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만남이란  진정으로 중요한 친교의 장이지만,  만남의 대체로 대화방을 통해서 그러한 장을 만들어감에 신부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마 올해는 '서로에게 관심을,...'이라는 부제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몆 안되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형제, 자매들이 되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유난히 눈과 비가 많이 오는 올 겨울에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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