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 게시판

예비신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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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봉사회 [welcome.ds] 쪽지 캡슐

2004-10-27 ㅣ No.97

루가 복음 13,22-30


그때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여러 동네와 마을에 들러서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되겠지요?"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린 뒤에는 너희가 밖에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아무리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할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고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해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악을 일삼는 자들아, 모두 물러가라.' 하고 대답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은 다 하느님 나라에 있는데 너희만 밖에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그러나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할 것이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

 

  오늘 강론은 연희동 본당에 계시는 신부님이 해 주셨는데...

 

  예비신자 할머니가 계셨는데 6개월간 열심히 교리 공부를 하시고  찰고를 받을 시기가 되어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찰고의 문제는 벌써 나와 있었죠.

 

첫째... 예수님은 어떻게 돌아 가셨는지 ?

 

둘째... 예수님은 누구 때문에 돌아 가셨나?

 

세째... 예수님을 나는 누구라고 생각 하는지...?

 

드디어 찰고의 날이 오고 신부님 앞에 나오신 할머니 예비신자...

 

신부님이 물으십니다.

 

                            

 " 예수님은 어떻게 돌아 가셨지요? "

 

 긴장도 되고 신부님 앞에 서니 떨리기는 하고... 머뭇 머뭇...두리번 두리번... 문 뒤에서 숨죽이며 지켜 보시던 수녀님... 신부님 뒤에 있는 십자가를 가리키며 알려 드릴려고 손짓으로 애를 쓰셨는데... 수녀님을 보신 할머니...

 

" 예, 예수님은 노망이 들려서 돌아 가셨습니다. "

 

황당하신 신부님 @#$*%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 가십니다.

 

"예수님은 누구 때문에 돌아 가셨지요?"

 

이번에도 대답을 못하시고 우물쭈물 하시니 문 뒤에 계신 수녀님, 애가 타셔서 수녀님 자신을 가리키시면서  '우리의 죄 때문...'이라고 알려 주셨는데...

잘못 알아 들으신 할머니...

 

" 예, 수녀님 때문에 돌아 가셨습니다"

 

더 황당하신 신부님 @#$%^&*  ^.^*

 

이분을 세례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시면서 세 번째 질문으로 넘어 갔습니다.

 

"예수님을 할머니는 누구라고 생각 하십니까 ?"

 

드디어 할머니가 대답 하십니다.

 

"예, 저의 주님이십니다."

 

물론 할머니는 세례를 받으시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셨답니다.

 

예비신자분들...

 

이제 머지않아 세례를 받으실텐데... 찰고 준비 잘하시고... 기쁘게 주님의 자녀로 태어 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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