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RE:4942]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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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연 [enos1956] 쪽지 캡슐

2002-05-17 ㅣ No.301

 

    "Evergreen" 노래를 들으며, 형제님의 저에 대한 마음이 정말, Evergreen 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가끔 고약스럽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늘푸른나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

  다.

 

    갑자기 벌어진 견간(犬癎) (한글로 쓰면 상스러워 보여져, 부득히 한자로 쓰기는 하나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논쟁으로 인하여, 형제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것

  은 재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고보니 견간(犬癎)의 원조격인 모자매님("모"자를 쎄게 발음하면 익명성이 탄로날

  우려가 있으니 부드럽게 발음하십시요!)께서는 털고 일어나셨는데, 들러리서던 사람들끼

  리만 견간(犬癎)타령을 했으니 일이 묘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본 게시판을 통하여 형제님께 사과성 글을 올린 바 있으나, 형제님께서는 저에

  게, 계속해서 모단체의 단장직 후계자 운운 하시니, 이 또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답

  답할 뿐입니다. 간곡히 당부하오니, 앞으로는 그런 말씀은 절대로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

  다.

     

    아들이 없으신 형제님이나, 아들은 있지만 장가갈 생각이 전혀없는 아들이기에 며느리

  를 못보게 된 것은 우리 같은 운명이니 아들 걱정은 안해도 되나, 형제님은 꼭 필요하시

  면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 후사(後嗣)를 도모하시길 바랍니다.

 

    염려해주시던 등산은 발이 거의 다 나아서 잘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부슬비오는 산에

  오르니 산안개가 자욱하고 이름모를 나무들의 향이 가득하여 산의 포근함을 만끽하고 왔

  습니다. 형제님과의 산행도 뜻 깊을것 같으니, 기회가 되면 실행에 옮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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