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꾸벅뿌벅!! |
---|
건강 하시죠? 저 루시아에요! 또 땅굴 파면서 읽는 이야기중 좋은 부분이 나오면 소개 시켜 드릴려고 했는데 요즘은 땅굴을 못 파고 있답니다 왜냐구요! 땅굴 대신 열씨미 인사를 하곤하죠????? 요즘 지하철에서 조느라고 내려야 할 역도 서너역이나 지나서 내리고 다시 돌아오면서 또 졸고.... 신학기라 적응이 안되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무지하게 말을 안들어서 왠종일 씩씩 거린 탓이 더 클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예지라는 아이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교실에 봄내음이 날까해서 후리지아꽃을 컵에 꽂아두었더니 예지가 왠종일 꽃주변을 맴돌다가 하는 말 "선생님! 왜 참외가 많이달려있어요?" 참 기발하죠? 저는 사순시기동안 아이들에게 화내는 것, 꾸중하는 것...이런 것들을 많이 참고 가다듬어야 될것 같네요. 꾸--욱 참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참고 참고 또 참자.... 이렇게 주문을 외면서... 그럼 부활때 쯤이면 ???? 누구 보다 더 기쁜 부활을 맞기위해 지금 부터 자 -- 약속! 예수님을 닮은 할아버지께 루시아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