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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청년회의 활성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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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진 [clutchhitter] 쪽지 캡슐

2000-12-15 ㅣ No.7747

이런..  성당 게시판에 잘 안들어 오다가 막상 감투 하나 썻다구 발걸음이 자주 이곳으로 들르게 되는군요..  -_-;;

요즈음 들어서 느끼는 건데 청년단체들이 전반적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구 있습니다.

야구에서 흔히 이런 경우를 슬럼프에 빠졌다구 하는데..

근데 문제는 현재의 슬럼프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침체의 가장 큰 이유는 젊은 피 수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매주 마다 마주치게 되는 같은 얼굴들..  이쯤 되면 어리고 싱싱한 젊은 청년단원들이 각 단체로 입단해서 활력소가 되어야 하는데 제가 알기론 올해 갓 졸업한 고졸 신인들이 (81년 생) 청년단체에선 눈씻고 쳐다봐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초등부교사회와 중고등부교사회에서만 젊은인원들이 (80~81년생)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인원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적으로 진행되는지 나름데로 생각을 해본 결론이 성당에서 활동을 어려서 부터 해왔던 인원들이 고 3이 되면 공중으로 떠 버린다는 겁니다.

물론 중고등부 교사회에서 따로 고 3모임을 갖고 관리를 하지만, 활발하게 활동했던 초,중,고2까지 때보다는 어딘가에 함께 한다는 소속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신인을 수급할때 지금까지 지역,도시연고제(자기 지역 출신의 선수를 팀에서 지명)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전면드래프트(출신 지역을 망론하지 않고 선수를 팀에서 지명)제도를 하자는 건의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종교 활동을 하는 단체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명 하자는 것은 우습지만, 여기선 지명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각 관련 단체에서 조금씩이라도 시간과 정성을 할애해서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젊은 예수회는 전례부, 성가대는 중고등부 성가대, 레지오는 소년레지오 등등과 같은 방식으로 인원들을 관리하는 겁니다.  

인원관리의 의미도 딴 길로 새어나지 못하게 붙잡는 형식이 아닌 인간적인 관계로써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또 여기서 좀더 나아가 조금은 어색한 중고등부와 각 청년단체의 분위기를 공조 체제 형식으로 바꾸어 나갈 필요성도 느낍니다.  

솔직히 술자리에서 교사들이 청년들과 어울려서 함께하는 자리도 거의 보지 못해 왔던게 사실이니깐요.

 

너무 글이 앞뒤 없이 장황했던것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저의 작은 의견을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게 여겨집니다.

올해 수능을 본 고 3녀석들은 적지 않은 인원이 꾸준히 성당에 나오며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침체된 각 청년단체 새로 영세를 받고 들어오는 신자들이나 전입해온 신자들을 받는것도 좋지만 기존에 같은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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