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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르기 8장 1절~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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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8-17 ㅣ No.16555



 1절: 그날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에스테르 왕비에게 유다인들의 적 하만의 집을 하사하
         였다. 그리고 모르도카이는 어전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에스테르가 자기와 그
         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이다.

 2절: 또한 임금은 하만에게서 회수한 인장 반지를 빼어 모르도카이에게 주고, 에스테르
         는 모르도카이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였다.

유다인들을 위한 칙령이 내리다
 3절: 에스테르는 다시 임금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그는 임금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아각 사람 하만이 만들어 낸 재앙과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꾸며 낸 음모를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4절: 임금이 에스테르에게 황금 왕홀을 내밀자 에스테르는 일어나 임금 앞에 서서

 5절: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고 이 일이 임금님께 옳
         게 여겨지며 제가 임금님 보시기에 좋다면, 아각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의 음
         모, 곧 그가 임금님의 모든 주에 살고 있는 유디인들을 절멸시키려고 써 보낸 칙령
         을 취소하는 명령을 작성하게 해 주십시오.

 6절: 제 민족에게 닥쳐온 이 재앙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 친척
         들의 몰락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7절: 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와 유디인 모르도카이에게 말하였다. "자, 보
         시오. 나는 하만의 집을 에스테르에게 하사하였고,  더군다나 그자는 유다인들을
         해치려 하였기 때문에 말뚝에 매달았소.

 8절: 이제 그대들은 유다인들에 관하여 그대들에게 좋을 대로 임금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9절: 이어 바로 그 시간, 셋째 달인 시완 달 스무사흗날 임금의 서기들이 소집되어, 인
         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에 있는 유디인들과 총독들과 지
         방관들과 주의 대신들에게 보내는 문서들이, 각 주의 글과 각 민족의 말로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는 그들의 글과 말로 모르도카이가 명령하는 대로 작성되었다.

10절: 이렇게 그는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이름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
          로 봉인하여, 서신들을 말 탄 파발꾼들 곧 혈통 좋은 종마 태생인 왕실 역마를 탄
          사람들 손에 들려 발송하였다.

11절: 이로써 임금은 각 도시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이 한데 모여서 자기들의 목숨을 지
          키도록 봉기하고, 그들에게 대적하는 민족과 각 주의 무장한 무리들을 어린이와
          여자 할 것 없이 파멸시키고 죽여셔 절멸시키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도록 윤허
          하였다.

12절: 그리고 이 일은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모든 주에서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
          날 한날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12절: 1. 아래의 글은 그 서신의 사본이다 "크세르크세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
             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제후들과 우리의 일을 염려하는 이들에게 인사
             합니다.

12절: 2. 은인들에게서 최고의 은혜를 입어 너무나 자주 영광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더
              욱 높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12절: 3. 이들은 우리의 신민들을 해치려 꾀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행운을 주체하지 못
              하고 자기네 은인들에 대하여 음모를 꾸미려 듭니다.

12절: 4. 이들은 사람들에게서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 버릴 뿐만 아니라, 선을 제대로 알
              지도 못하는 자들의 아첨으로 우쭐해져서, 항상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느님의
              정의, 악을 징벌하시는 정의를 피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12절: 5. 흔히 권좌에 앉게 된 많은 이들이 친구들에게 국사를 관장하도록 위임하고 그
              들의 권유를 따르다가 무죄한 이들의 피에 대한 공범이 되어 구제할 길 없는 불
              행에 빠지게 됩니다.

12절: 6. 그 친구들이 악의에 찬 속임수로 통치자들의 순수한 신의를 음흉스레 기만하
              기 때문입니다.

12절: 7. 우리에게 전해지는 매우 오래된 역사적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바로 여러분 곁
              에서 일어난 사건, 곧 가당치 않게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의 간악한 행실의 결과
              에 주의를 기울일 때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12절: 8.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평화로운 왕국을 흔들림 없이 유
              지하도록 유념할 것입니다.

12절: 9. 이는 개혁을 추진하고 우리에게 검토하도록 제기되는 사항들을 더욱 관대한
             처사로 판단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입니다.

12절: 10. 사실 페르시아와는 혈통이 전혀 다르고 우리 페르시아인들의 선함과도 거리
               가 먼 마케도니아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은 우리들에게서 손님으로 환대
               를 받았습니다.

12절: 11. 그는 우리가 모든 민족들에 대하여 지니는 박애 정신의 혜택을 입어, 결국 우
                리의 아버지로 선포되고 왕좌의 제인인자가 되어, 모든 이들이 그에게 계속 
                엎드려 절하게까지 되었습니다.

12절: 12. 그런데도 그자는 자기의 교만을 자제하지 못하고 우리에게서 왕권과 생명을
                앗가 가려고 꾀하였습니다.

12절: 13. 그리고 계교에 찬 교활한 속임수로, 우리의 구원자이며 한결같은 은인 모르
                도카이와 우리 왕위의 흠 없는 동반자 에스테르를 그들의 동족 전체와 함께
                파멸시키도록 요구하였습니다.

12절: 14. 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를 고립시켜 페르시아인들의 주권을 마케도니아
                인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12절: 15. 그러나 우리는 이 악랄하기 짝이 없는 죄인으로 말미암아 멸망의 구렁으로 내
                 던져진 유다인들은 범법자들이 아니라 대단히 올바른 법규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임을 압니다.

12절: 16. 이들은 가장 높으시고 더없이 위대하시며 항상 갈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들입
                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위하여 우리의 왕국을 최선의 상태
                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12절: 17. 그러므로 여러분은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이 발송한 서신의 내용대로 실행하
                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12절: 18. 만물의 지배자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그에게 합당한 징벌을 내리시어, 이 모
                든 것을 꾸며 낸 자가 가족 전체와 함께 수사 성문 가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졌
                습니다. 

12절: 19. 여러분은 이 서신의 사본을 각처에 공개적으로 내걸어 유디인들이 자기네 관
                습을 따를 수 있게 하고,

12절: 20.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에 곤경에 처한 자신들에게 손을 대는 자들을
               바로 그날 격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12절: 21. 만물의 통치자 하느님께서는 이날을, 선택된 민족을 위하여 파멸 대신 환희의
                날로 만드셨습니다.

12절: 22. 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날을 여러분의 기념 축일들 가운데 특별한 날로 정하여
                온갖 잔치를 벌여 경축하십시오.

12절: 23. 그리하여 오늘 이후로 이날이 우리와 선의의 페르시아인들에게는 구원을, 우
               리를 거슬러역적 모의를 한 자들에게는 멸망을 기억하는 날이 되게 하십시오.

12절: 24. 어떤 도시든 시골이든 이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곳은 모두 무자비하게 파괴
               될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나다닐 수 없는 곳이 될 뿐만 아니라, 야수와 새
               들에게도 지극한 미움의 대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13절: 이 문서의 사본이 각 주에서 어명으로 공포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알려져서, 유다
            인들이 자기네 원수들에게 복수하도록 이날에 대비하게 하였다.

14절: 왕실 역마를 탄 파발꾼들이 임금의 분부에 따라 급히 서둘러 떠났다. 이 어면은
           수사 왕성에도 공포되었다.

15절: 모르도카이는 자주색 모직과 하얀 천으로 된 왕실 의복에 커다란 금관을 쓰고 아
           마와 자홍색 양모로 된 겉옷을 입고 어전에서 물러 나왔다. 수사 성읍은 환호하며
           기뻐하였다.

16절: 이는 유다인들에게 광명과 기쁨, 즐거움과 영예가 되었다.

17절: 그리고 모든 주와 모든 도시,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당도한 곳곳에서는 유다인들
           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으며, 그날은 잔치와 경축의 날이 되었다. 그 땅의 민족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들이 유다인으로 자처하였다.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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