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무지개를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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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림 [lia4050] 쪽지 캡슐

2002-09-02 ㅣ No.477

게시판에 들어와서 눈요기만 하고 나가곤 하였는데 오늘 드디어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태풍 루사때문에 온나라가 어수선한 와중에도 어제 저희는 성지순례를 다녀왔거든요.

비가오는데도 준비를 했으니 떠나야하는건 당연한일이지만 두 구장님께서는 잠도 못자고 비 그치기보다는 바람이라도 잠잠해 지길바랐다고 하더군요.(저는 잘 잤구요.ㅎㅎㅎ)

다행히 비가오지 않는 상태에서 45명은 남양성지로출발했어요.

그런데 기도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눈 앞에서 무지개가 보이지 않겠어요.

하느님의 오묘함을 느끼는 순간이었죠.

다음에는 햇살이 창문을 비추자 우리의 길을 반겨주시는 하느님께 감사 하다며 눈물까지 흘렸답니다. (제 옆에 앉으신 분)

한시간만에 도착한 남양성지는 너무 아름다웠어요.

저는 처음가보았는데 갈때마다 느낌이 다른곳이 성지라고 하던가요.

이상각(F.하비에르)신부님과 같이 묵주기도를 하고 11시 미사시간때에도 성모님의 신심과 그곳 순교자들의이야기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같이 참석하고 도와주신 2지역 4구역 형제 자매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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