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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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봉지 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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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21 ㅣ No.919 10월22일자 가톨릭신문에서....
미국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아기 기르는 실습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3kg정도의 밀가루 봉지나 계란을 아기라 하면서 학생들에게 주면 한 달동안 다치지 않도록 잘 돌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다닌 내용을 매번 기록해서 선생님께 확인도장을 받아야 하고 만일 밀가루 봉지가 비에 젖거나 자칫 잘못해 터지면 낙제점수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단 한순간도 밀가루 봉지를 손에서 떼어 놓질 못하고 애지중지 돌보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달을 곁에 두고 소중히 다루다 보면 밀가루 봉지가 진짜 아기같이 느껴지며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도록 하는 것이 이 실습의 주 목적이지요 미국은 성개방풍조로 생명경시 현상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실습과정을 거치면 많은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아 기르며 행복한 가정을 꾸미겠다는 진지한 생각을 하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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