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좋은 부부는 닮을 수 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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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부는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부는 가장 가까운 듯해도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존재입니다. . 어느 누구 보다도 서로의 아픔을 잘 알면서도
쉽게 어루만져 주지 못하며 사는 것이 부부입니다.
부부가 서로의 테두리 안에 가두어 두는 사랑이 아닌,
무엇보다도 소중한 그 이름으로,
언제까지나 늘 곁에 머무르며 빛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익연리(比翼連理)’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익’은 암수가 눈과 날개 하나씩만 달려 있어
짝을 지어야 비로소 날 수 있는 중국 전설의 새입니다.
‘연리’는 한 나무의 가지가 다른 나무 가지와
부부는 살며 한 몸이 되어 간다는 얘기입니다.
흔히들 부부는 닮는다고 말합니다. \영어로 ‘Like husband, like wife’라고 합니다.
그 표정은 얼마나 자주 웃느냐 찡그리느냐에 따라
특정 얼굴 근육과 주름이 당기고 펴지면서 결정됩니다.
오래 살수록 부부의 감정 표현이 비슷해지면서 인상도 닮는 것입니다.
다름으로 만나 같음으로 사는 게 부부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닮으려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서로에게 바치는 최상의 배려이자 이해입니다. 좋은 부부는 그래서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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