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좋은 부부는 닮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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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기 [baolo43] 쪽지 캡슐

2009-04-22 ㅣ No.840

*좋은 부부는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부는 가장 가까운 듯해도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존재입니다.

 .

어느 누구 보다도 서로의 아픔을 잘 알면서도

 

쉽게 어루만져 주지 못하며 사는 것이 부부입니다.

 

 

부부가 서로의 테두리 안에 가두어 두는 사랑이 아닌,

지켜봐 줄 수 있는 사랑의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그 이름으로,

 

언제까지나 늘 곁에 머무르며 빛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익연리(比翼連理)’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익’은 암수가 눈과 날개 하나씩만 달려 있어

 

짝을 지어야 비로소 날 수 있는 중국 전설의 새입니다.

 

 

‘연리’는 한 나무의 가지가 다른 나무 가지와

잇닿아 결까지 서로 통하는 것을 이릅니다.

  

부부는 살며 한 몸이 되어 간다는 얘기입니다.

 

 

 

흔히들 부부는 닮는다고 말합니다.

\영어로 ‘Like husband, like wife’라고 합니다.

 

 그 표정은 얼마나 자주 웃느냐 찡그리느냐에 따라

 

특정 얼굴 근육과 주름이 당기고 펴지면서 결정됩니다.

 

 

오래 살수록 부부의 감정 표현이 비슷해지면서 인상도 닮는 것입니다.

 

다름으로 만나 같음으로 사는 게 부부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닮으려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서로에게 바치는 최상의 배려이자 이해입니다.

좋은 부부는 그래서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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