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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절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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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3-30 ㅣ No.3433



요나의 표징
29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눈은 몸의 등불
33"아무도 등불을 켜서 숨겨 두거나 함지 속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34네 눈은 네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맑을 때에는 온몸도 환하고 , 성하지 못할 때에는 몸도 어둡다.
35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 아닌지 살펴보아라.
36너의 온몸이 환하여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이 그 밝은 빛으로 너를 비출 때처럼, 네 몸이 온통 환할 것이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다
37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
41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 질 것이다.
42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너희는 불행하여라 !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 하고 말하였다.
46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47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 하고 말씀하셨다.
50그러나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보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아벨의 피부터 ,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
53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바리사이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12
1 그러는 동안에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라
2"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도다 더 귀하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 할 것이다.
11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탐욕을 조심하여라
13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
15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16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 '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21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
22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23목숨은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소중하다.
24 까마귀들을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골방도 곳간도 없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가 새들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
25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
26 너희가 이처럼 지극히 작은 일도 할 수 없는데 어찌 다른 것들을 걱정하느냐 ?
27 그리고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모도 그 온갖 영화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28오늘 들에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마라. 염려하지 마라.
30이런 것들은 모두 이 세상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1오히려 너희는 그분의 나라를 찾아라. 그러면 이것들도 곁들어 받게 될 것이다.
32 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 "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33 '너희는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 거기에는 도둑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좀이 쏠지도 못한다.
34사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

깨어 있어라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
39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너희는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
41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빕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
43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
44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

불을 지르러 왔다.
49"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
50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1"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시대를 알아보아라
54예수님께서 군중에게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또 남풍이 불면 '더워 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세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

늦기 전에 화해하여라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
58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걸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
13
1 바로 그 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재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
3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
5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
6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낭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등 굽은 여자를 안식일에 고쳐 주시다
10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마침 그곳에 열여덟해 동안이나 벙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 하시고,
13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
15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
16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
17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겨자씨의 비유
18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
19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

누룩의 비유
20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에 비길까 ?
21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구원과 멸망
22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
27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

죽음에 직면하시는 예수님
31바로 그 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 "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시다
34"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 하였던가 ?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

수종을 앓는 이를 안식일에 고치시다
14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2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 합당하지 않으냐 ?" 하고 물으셨다.
4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
6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끝자리에 앉아라
7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 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
12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

혼인 잔치의 비유
15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17그리고 잔치 시간이 다 되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18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부디 양해해 주시오. '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 하였다.
20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21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
22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 하자,
23주인이 다시 종에게 일렀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2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

버림과 따름
25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8"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
32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맛을 잃은 소금
34"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
35땅에도 거름에도 쓸모가 없어 밖에 내던져 버린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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