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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절 -8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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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4-04 ㅣ No.3438



아드님의 권한
19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이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22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23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6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게 하는 증언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냈다는 것이다.
37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
45그리고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오천 명을 먹이시다
6
1  그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5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시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
8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와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10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기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 하고 말씀하셨다.
13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 하고 말하였다.
15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물 위를 걸으시다
16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18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19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20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
21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생명의 빵
22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앋르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 하고 묻자,
29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30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
31'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
34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 하자,
35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
41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42그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은가 ?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 ' 고 말할 수 있는가 ?"
43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44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나는 생명의 빵이다.
49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 하며 ,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먿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 영원히 살 것이다. "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
61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 
62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
63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은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
66이 일이 일어난 뒤로 ,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 하고 물으셨다.
68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7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열둘을 뽑지 않았느냐 ?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하나는 악마다. "
71이는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를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사실 그는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이면서 머지않아 예수님을 팔아넘길 자였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지 않다
7
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3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이곳을 떠나 유다로 가서, 하시는 일들을 제자들도 보게 하십시오.
4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남몰래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
5사실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6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아무 때라도 상관없지만 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7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두고 그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8너희나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라. 나는 이번 축제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나의 때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
9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갈릴래아에 머무르셨다.

초막절에 가르치시다
10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11그래서 유다인들은 축제 동안에, "그 사람은 어디 있나 ?" 하면서 예수님을 찾았다.
12 군중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두고 수근거리는 말들이 많았다. "그는 선한 사람이오 ."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니오, 그는 군중을 속이고 있소." 하는 이들도 있었다.
13그러나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분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14축제가 이미 중반을 지날 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 가르치셨다.
15그러자 유다인들이 놀라워하며, "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성경을 잘 알까 ?" 하였다.
16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17 누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고만 하면, 이 가르침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인지 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18 스스로 나서서 말하는 자는 자기의 영광을 찾는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찾는 이는 참되고, 또 그 사람 안에는 불의가 없다.
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 그런데도 너희 가운데 율법을 지키는 자가 하나도 없다. 도대체 너희는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
20 군중이 "당신은 마귀가 들렸군.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한단 말이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22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하라고 명령하였다. -사실 할례는 모세가 아니라 선조들에게서 비롯되었다. -  아무튼 너희는 안식일에도 사람들에게 할례를 베푼다.
23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데, 어째서 내가 안식일에 한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 것을 가지고 나에게 화를 내느냐 ?
24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로 판단하여라. "

저분이 그리스도이신가
25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
26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
28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31그러나 군중 가운데에는 , "메시아가 오시더라도 저분께서 일으키신 것보다 더 많은 표징을 일으키시겠는가 ?" 하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많았다.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다
32 군중이 예수님을 두고 이렇게 수군거리는 소리를 바리사이들이 들었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잡아 오라고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다.
33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잠시 동안만 너희와 함께 있다가 , 너를 보내신 분께 간다.
34 그러면 너희가 나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5그러자 유다인들이 서로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에 가려고하기에 우리가 자기를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인가 ? 그리스인들 사이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에게 가서 그리스인들을 가르치겠다는 말인가 ?
36그리고 '너희가 나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는 말은 무슨 뜻인가 ?"

목마른 사람은 나에게 오라
37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는 일어서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  "
39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 성령께서 아직 와 계시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
40 이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42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
43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도자들
45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
48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
50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
52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간음하다 잡힌 여자
53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고

8
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2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3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4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7그들이 줄곧 물어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8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9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 하고 물으셨다.
11그 여자가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

나는 세상의 빛이다
12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
13바리사이들이 "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 하고 말하자,
14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15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16그리고 내가 심판을 하여도 내 심판은 유효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
18 바로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19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
20이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곁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을 잡지 않았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신원
21하느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
25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
26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닫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
30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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