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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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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4-12 ㅣ No.3444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5
1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자기 아내 사피라와 함께 재산을 팔았는데,
2아내의 동의 아래 , 판 값의 일부를 떼어 놓고 나머지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3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하나니아스, 왜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겨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일부를 떼어 놓았소?
4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 것이었고, 또 팔린 뒤에도 그 돈은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 아니오?그런데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려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었소 ?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속인 것이오. "
5하나니아스는 이 말을 듣고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6 젊은 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싸서 메고 나가 묻었다.
7세 시간 쯤 지나서 하나니아스의 아내가 그동안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한 채 들어왔다.
8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나에게 말해 보시오. 그대들이 땅을 이만큼 받고 팔았소?" 하고 물으니 , 그 여자가 "예, 그만큼입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9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 "어쩌자고 그대들은 서로 공모하여 주님의 영을 시험하는 것이오 ? 보시오. 그대 남편을 묻은 이들이 바로 문 앞에 이르렀소. 그들이 당신도 메고 나갈 것이오. " 하고 말하였다.
10 그러자 그 여자도 즉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그 젊은이들이 들어와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 메고 나가 그 남편 곁에 묻었다.
11그리하여 온 교회와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사도들이 기적을 일으키다
12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다.
13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 못하였다. 백성은 그들을 존경하여,
14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15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랐다.
16예루살렘 주변의 여러 고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또 더러운 영에게 시달리는 이들을 데리고 몰려들었는데, 그들도 모두 병이 나았다.

사도들이 박해를 받다
17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의 모든 동조자 곧 사두가이파와 함께 나섰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18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19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20"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21그 말을 듣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쳤다.
한편 대사제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여 와서 최고 의회 곧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원로단을 소집하고 ,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22경비병들이 감옥에 이르러 보니 사도들이 없으므로 되돌아가 보고 하였다.
23 "저희가 보니 감옥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문마다 간수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수석 사제들은 이 말을 듣고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며, 사도들 때문에 몹시 당황해 하였다.
25 그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그들에게 보고하였다. "여러분께서 감옥에 가두신 그 사람들이 지금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26그러자 성전 경비대장이 경비병들과 함께 가서 사도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백성에게 돌을 맞을까 두려워 폭력을 쓰지는 않았다.
 27 그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문하였다.
28"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30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
33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34 그때에 최고 의회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났다.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 교사로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였다. 그는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한 뒤,
35그들에게 말하였다."이스라엘인 여러분, 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36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 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때에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37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38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39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40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41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가고 기뻐하며, 최고 의회에서 물러 나왔다.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이집 저 집에서 끊임없이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선포하였다.

일곱 봉사자를 뽑다
6
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4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
5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6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7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스테파노가 체포되다
8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11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 하고 말하게 하였다.
12 또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을 부추기고 나서, 느닷없이 그를 붙잡아 최고 의회로 끌고 갔다.
13 거기에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14 사실 저희는 그 나자렛 사람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물려준 관습들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이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15그러자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 처럼 보였다.

스테파노가 최고 의회에서 설교하다
7
1 대사제가 "그게 사실이오?" 하고 묻자,
2스테파노가 말하였다 "부형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자리 잡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 영광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3 '네 고향과 친족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하고 이르셨습니다.
4그리하여 그는 칼데아인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 하느님께서는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옮겨 오게 하셨습니다.
5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곳에서는 한 치의 땅도 상속 재산으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가 아직 자식이 없는데도 , 그와 그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이 땅을 소유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6 하느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후손은 남의 나라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사백 년 동안 종살이를 하고 학대를 받을 것이다.
7 그러나 그의 후손들이 종이 되어 섬길 민족을 나는 심판하겠다.' 하느님께서 또 이르셨습니다. '그 위에 그들은 빠져나와 이곳에서나를 섬길 것이다. '
8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할례의 계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 할례를 베풀었으며, 이사악은 야곱에게, 또 야곱은 열두 선조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9그런데 이 선조들은 요셉을 시기한 나머지 이집트에 팔아넘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면서,
10모든 재난에서 그를 구하시고 이집트 임금 파라오 앞에서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그에게 이집트와 자기의 온 집안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11 그때에 온 이집트와 가나안에 기근이 닥쳐 재난이 극심하였는데, 우리 조상들도 양식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12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그리보냈습니다.
13그리고 두 번째로 보냈을 때에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밝혔습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도 요셉의 가족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4요셉은 사람을 보내어 아버지 야곱과 일흔 다섯 명이나 되는 자기 친족을 모두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15 그래서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야곱도 죽고 우리 조상들도 죽었습니다.
16그들의 유해는 스켐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스켐에 있는 하모르의 아들들에게 은전을 주고 사 둔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17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다짐하신 약속이 실현될 때가 다가오자, 우리 백성은 이집트에서 늘어나고 불어났습니다.
18그러다가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임금이 이집트에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19그자는 우리 겨레에게 간계를 부리고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갓난아기들을 버리게 하고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0그때에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는 하느님 보시기에 귀여운 아기였습니다. 그는 석 달 동안 아버지 집에서 자라다가
21 버려졌는데, 파라오의 딸이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22 그리하여 모세는 이집트인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행동에 힘이 있었습니다.
23마흔 살이 다 되었을 때, 그의 마음에 자기 동족 이스라엘 자손들을 찾아 볼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24어느 날 그는 자기 동족 가운데 한 사람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을 보고  이집트 사람을 쳐 죽여 학대받은 그 사람을 도와주고 그를 위하여 앙갚음을 해 주었습니다.
25그는 하느님께서 자기 손을 통하여 동족들에게 구원을 베푸신다는 것을 동족들이 깨달을 줄로 생각하였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26이튿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동족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평화롭게 화해시키려고 , '여보시오. 당신들은 한 형제라오. 그런데 왜 서로들 해를 끼치는 것이오 ?' 하고 말하였습니다.
27 그러자 동료에게 해를 입히던 자가 모세를 떼밀며 대꾸하였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
28어제 이집트인을 죽였듯이 나도 죽일 작정이오 ?'
29이 말에 모세는 달아나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30 사십 년이 다 찼을 때, 시나이 산 광야에서 천사가 떨기나무 불길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31 그것을 본 모세는 그 광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주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32 '나는 네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이다. ' 모세는 몸이 떨려 자세히 볼 엄두도 내지 못하였습니다.
33 그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습니다.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34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그들의 신음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구해 내려고 내려왔다. 이제 가거라.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낸다.'
35이 모세를, '누가 당신을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하며 사람들이 배척한 이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떨기나무에 나타난 그 천사를 시켜 지도자와 해방자로 보내셨습니다.
36 이 사람이 이집트 땅과 홍해에서 , 또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키며 그들을 이끌어 냈습니다.
37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다. ' 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한 이가 바로 이 모세입니다.
38 이 사람은 광야의 집회 때, 시나이 산에서 자기에게 말하는 천사와 우리 조상들 사이에 중개자가 되어,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39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에게 순종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를 제쳐 놓고 마음은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40 그러면서 아론에게 말하였습니다.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들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저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41그때에 그들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작품들을 놓고 즐거워하였습니다.
4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외면하시고 , 그들이 하늘의 군대를 섬기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는 예언자들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광야에서 지낸 사십 년 동안
나에게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바친 적이 있느냐 ?
43너희는 오히려 몰록의 천막과
너희 레판 신의 별을,
곧 너희가 경배하려고 스스로 만들어 낸
상들을 떠메고 다녔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빌론 너머로 유배를 보내리라.'
44우리 조상들은 광야에 있을 때에 증언의 천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세에게 말씀하신 분께서 지시하신 대로 , 자기가 본 모형에 따라 모세가 만든 것입니다.
45 이 천막을 물려받은 우리 조상들은 하느님께서 자기들 앞에서 쫓아내신 다른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 여호수아와 함께 그것을 가지고 들어와 다윗 시대까지 이르렀습니다.
46 다윗은 하느님의 총애를 받은 사람으로서, 야곱 집안을 위하여 하느님의 거처를 마련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지만,
47하느님을 위하여 집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48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이는 예언자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49'하늘이 나의 어좌요
땅이 나의 발판이다.
너희가 나에게 무슨 집을 지어 주겠다는 것이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또 나의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 ?
50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지 않았느냐 ?'
51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52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53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

스테파노가 순교하다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55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 하고 말하였다.
57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 하고 기도하였다.
60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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