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8장 -9장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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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4-16 ㅣ No.3445



8
1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교회가 박해를 받다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2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를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3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복음이 사마리아에 전파되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5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9그 고을에는 전부터 시몬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술을 부려 사마리아의 백성을 놀라게 하면서 자기가 큰 인물이라고 떠들어 댔다.
10그리하여 아이네서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힘' 이라고 하는 하느님의 힘이다." 하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11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은 그가 오랫동안 마술로 그들을 놀라게 하였기 때문이다.
12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필리포스를 믿게 되면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세례를 받게 되었다.
13 시몬도 믿게 되었다. 그는 세례를 받고 필리포스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여러 표징과 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였다.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다.
15 베드로와 요한은 내려가서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였다.
16그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 , 그들 가운데 아직 아무에게도 성령께서 내리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17 그때에 사도들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18 시몬은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이 주어 지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
19"저에게도 그런 권능을 주시어 제가 안수하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하고 말하였다.
20 베드로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대가 하느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니, 그대는 그 돈과 함께 망할 것이오.
21하느님 앞에서 그대의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일에 그대가 차지할 몫도 자비도 없소.
22 그러니 그대는 그 악을 버리고 회개하여 주님께 간구하시오. 혹시 그대가 마음에 품은 그 의도를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오.
23내가 보기에 그대는 쓴 쓸개즙과 불의의 포승 속에 갇혀 있소. "
24그러자 시몬이 대답하였다.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일이 저에게 벌어지지 않도록 저를 위하여 주님께 간구해 주십시오. "
25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전파한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사마리아의 많은 마을에 복음을 전하였다.

필리포스와 에티오피아 내시
26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 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
27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티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29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 하고 이르셨다.
30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 하고 물었다.
31 그러자 그는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 하고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 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33그는 굴욕 속에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
34 내시가 필리포스에게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
35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35이렇게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
36 그러고 나서 수레를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37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 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길을 갔다.
38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사울이 회심하다
9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3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4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 왜 나를 박해하느냐 ?"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
7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9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10 다마스쿠스에 하나니아스라른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주님" 하고 대답하자,
11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곧은 길' 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12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하나니아스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14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
15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16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17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18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19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사울은 다마스쿠스에서 복음을 선포하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20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21 그 말을 들은 자들은 모두 놀라며, "저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자들을 짓밟은 자가 아닌가 ? 또 바로 그런 자들을 결박하여 수석 사제에게 끌어가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닌가 ?" 하고 말하였다.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차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명하여, 다마스쿠스에 사는 유다인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사울이 피신하다
23그렇게 꽤 긴 기간이 지나자 유다인들을 사울을 없애 버리기로 공모하였는데,
24 그들의 음모가 사울에게도 알려졌다. 그들은 사울을 없애 버리려고 밤낮으로 성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25 그래서 그의 제자들이 밤에 그를 데려다가 바구니에 실어 성벽에 난 구멍으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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