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소중한 오늘..^^

김미영 [whitemy]

2000-09-28 ㅣ No.7145

*소중한 오늘* ^^

소중한 오늘

아침에 일어나

내방 창가로 보이는 길가에

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이름모를 꽃 하나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올망졸망한 꽃망울의 예쁨에 흐믓해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그 이름없는 꽃은...

볼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움직임이지만...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치열한 제몸짓을 계속해 왔기에

오늘 저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어떤 사람이든, 어떤 사물이든간에

그것이 있어야 할 제자리에서

제 몸짓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제가 힘들었고,

오늘 또한 아픔일지라도,

비록 상처 투성이 아픔일지라도...

아름답고 뜻깊은 오늘 하루...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 하루...

좀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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