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살며 기도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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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배달되어 오는 평화신문은 주말의 다정한 벗이 되어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때묻고 찌든 영혼을 빨아너는 향기로운 시간을 갖게합니다.
윤해영 수녀님의 ’살며 기도하며’를 읽노라면 고통속에서 더 큰 기쁨을 찾도록 인도해 주시는 수녀님의 기도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살면서 아무 준비없이 닥쳐오는 전혀 예기치 못한 몸부림치는 이들에게 그때마다 살아갈 용기와 소망을 심어주시는 수녀님의 기도에 저 역시 많은 힘을 얻었고, 내가 직접 그 고통을 체험하지는 못했다하더라도 그 분위기를 느끼고 나도 수녀님과 같이 기도하고픈 마음에 하느님을 불러보는 시간을 갖는 은총을 체험합니다.
하루하루가 유난히 보통때보다 일찍 성당에 도착하여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기도를 하면서 주님께 매달려 보았습니다.
’제 진정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고자 하오니 저의 짐을 받아주소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마태 11. 28)
삶에 지치고 지쳤을 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주님말씀이 사랑으로 다가옵니다.
직장생활 한 동료가 짓밟히고 쓰러져가는 현장에서 저도 그 괴물의 역할에 한 몫을 해야만 하는 괴로움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거대한 어둠’ ’무수히 빛나는 별’ 분명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주님! 지금은 온통 헝클어진 머리카락 같지만 잘 되겠지요? 주님! 나의 주님! 험하고 높은 이 길을 헤쳐 나가도록 지혜와 슬기를 주시옵소서. 내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첨부파일: 끝이없는길-박인희.mid(9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