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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장 1절 - 20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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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2-11 ㅣ No.307

11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나 야훼께 피신하거늘 너희 어찌 나더라이런 소리 하느냐?

    "새처럼 산으로 도망쳐라.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겨

    시위에 살을 먹여

    어두운 곳에서 의인을 쏘려 하지 않느냐?

    기초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이 마당에,

    의롭다는 게 무슨 소요이냐?

    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 성전에서

    하늘 높이 옥좌에 앉으시어

    세상을 두루 살피시고

    사람들을 눈여겨 보고 계신다.

    죄있는사람, 죄없는 사람을 가려 내시며

    폭력 쓰는 자를 몹시 미워하신다.

    숯불과 유황을 악인 위에 쏟으시며

    불바람을 그들 몫으로 안겨 주신다.

 

    야훼, 공정하시어 옳은 일 좋아하시니,

    올바른 자 그 얼굴 뵙게 되리라.

 

12 [성가대 지휘를 따라 팔현금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노래]

    야훼여! 도와 주소서.

    믿음 깊은 자 한 사람도 없사옵니다.

    믿을 만한 사람 하나 없사옵니다.

    입만 열면 남 속이는 말이요,

    입술을 재게 놀려 간사한 말을 하고

    속다르고 겉다른 영큼한 생각뿐입니다.

 

    야훼여! 간사한 모든 입술 막아 주시고

    제 자랑하는 모든 혀를 끊어 주소서.

    저들은 말합니다. "혀는 우리의 자랑,

    제 혀로 말하는데 누가 막으랴?"

     

    "없어서 짓밟히고, 가난해서 신음하니 나 당장 일어서리라.

    그들이 갈망하는 구원을 베풀리라."

    야훼의 말씀이 이러하시니

    야훼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녹여 걸른 순은입니다.

    야훼여!

    우리를 지켜 주소서.

    이 더러운 세상에서 우리를 끝까지 보살피소서.

    주위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립니다.

    더러운 자들이 판을 칩니다.

 

13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야훼여!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영영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나를 외면하시렵니까?

    밤낮없이 쓰라린 이 마음, 이 아픔을,

    언제까지 견뎌야  합니까?

    언제까지 원수들의 우쭐대는 꼴을 봐야 합니까?

 

    야훼, 나의 하느님,

    굽어 실피시고 대답해 주소서.

    죽음의 잠 자지 않도록

    이 눈에 빛을 주소서.

    원수들이  "이겼노라" 뽐낼 것입니다.

    적들은 기뻐하며 날뛸 것입니다.

    이 몸은 주의 사랑만 믿사옵니다.

    이 몸 건져 주실 줄 믿고 기뻐합니다.

    온갖 은혜 베푸셨으니

    야훼께 찬미드리리이다.

 

14 [성가대 지휘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어리석은 자들, 제 속으로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말들 하면서,

    썩은 일 추한 일에 모두 빠쩌서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야훼, 하늘에서 세상 굽어 보시며

    혹시나 슬기로운 사람 있는지,

    하느님 찾는 자 혹시라도 있는지

    이리저리 두루 살피시지만

    모두들 딴길 찾아 벗어나서

    한결같이 썩은 일에 마음 모두어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언제나 깨달으랴. 저 악한들,

    떡먹듯 나의 백성 집어 삼키고

    야훼는 부르지도 않는구나.

    하느님께서 옳게 사는 사람들과 함께 계시니

    저자들은 겁에질려 소스라치리라.

    비천한 자들 생각을 너희가 비웃지만

    야훼께서 그들을 감싸 주신다.

 

    바라옵나니,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오기를.

    잡혀 간 당신 백성을 야훼께서 데려 오실 때

    야곱은 즐겁과 이스라엘은 기쁘리라.

 

15 [다윗의 노래]

    야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입니까?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구입니까?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남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

    이웃을 해치지 않고

    친지를 모욕하지 않으며,

    야훼 눈밖에 난 자를 얕보되

    야훼 두려워하는 이를 높이는사람.

    손해를 보아도 맹세를 지키고

    돈놀이하지 않으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16 [다윗의 믹담]

    하느님, 나를 지켜 주소서.

    이 몸은 당신껫 피합니다.

    야훼께 아뢰옵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

 

    이 땅에 있는 거룩하다는 신들,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다른 신을 따르는 자들은 실컷 고생이나 시키소서.

    그 우상들에게피르 쏟아 바치다니, 망측합니다.

    그 이름을 입에 올리다니, 망측합니다.

 

    야훼여!

    당신은 내가 받을 분깃, 내가 마실 잔,

    나의몫은 당신 홀로 간직하고 계십니다.

    당신께서 나에게 떼어 주신 기름진 땅

    흡족하게 마음에 듭니다.

    좋은 생각 주신는 야훼님 찬미하오니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야훼여, 언제나 애 앞에 모시오니

    내 엎에 당신 계시면 흔들를 것 없사옵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육신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 두시며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을 어찌 썩게 버려 두시리이까?

    삶의 길을 몸소 가리켜 주시니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17 [다윗의 호소]

    이 몸의 죄없음을 밝혀 주소서. 야훼여, 들으소서.

    이토록 울부짖는 소리 모르는 체 마옵소서.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입술은 거짓을 모르옵니다.

    "너는 죄없다" 판결하소서.

    당신의 눈은 결백한 사람을 알아 보십니다.

    내 마음을 샅샅이 뒤져 보시고

    밤새도록 심문하고 불에 달구어 걸러 보셔도

    무엇 하나 나쁜 것이 내 입에서 나왔사옵니까?

    남들이야 무얼 하든지

    이 몸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그험한 길을 꾸준히 걸었사옵니다.

    가르쳐 주신 길을 벗어난 적이 없사옵니다.

    나는 당신을 부릅니다.

    하느님, 대답해 주시리라 믿사옵니다.

    귀를 기울이시어 나의 말을 들어 주소서.

    한결같은 그 사랑을 베풀어 주소서.

    당신께서 피하오니 오른손으로 잡으시어

    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 주소서.

    당신의 눈동자처럼, 이 몸 고이 간수해주시고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숨겨 주소서.

    이 몸을 짓밟는 악인들에게서 지켜 주소서.

    원수들은 미친 듯 달려들어 나를 에워 싸고 있사옵니다.

    그들의 심장은 기름기로 굳어졌고

    그들의 입은 오만불손합니다.

    달려들어 이 몸을 에워 싸고는

    땅에다 메어치려 노려 보고 있읍니다.

    먹이에 굶주린 사자와도 같고

    숨어서 노려 보는 새끼사자와도 같습니다.

 

    야훼여! 일어나소서, 악인들 맞받아 때려 누이시고

    칼로써 끝장내어 이 목숨 구하소서.

    야훼여!  손을 펴소서.

    흥청가리며 사는 자들의 손에서 이 몸을 구하소서.

    저들이 당신의 곳간에서 배를 채우고

    그 자식들도 배터지게 먹고 남아

    또 그 어린것들에게 물려주게 하시렵니까?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어 당신을 뵙는 일,

    이 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18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야훼의 종 다윗의 노래. 이 노래는 야훼께서 사울을 비롯한 모든 원수의 손엣 다윗을 건져 주셨을 때 부른 것이다. 그는 노래한다.]

    나의 힘이신 야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야훼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구원하시는 이,

    나의 하느님, 내가 숨을 바위,

    나의 방패, 승리를 안겨 주는 뿔,

    나의 산채, 나의 피난처,

    포악한 자들의 손에서 이 몸 건져 주셨으니

    찬양을 받으실 분이라.

    내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나를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

    죽음의 물결에 휩싸이고

    멸망의 물살에 휩쓸려 겁에 질리고

    포승에 묶여 저승으로가고

    올가미에 걸려 죽을

    다급한 때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당신의 전에서 내 소리를 들어 주셨다.

    나 하느님께 외쳤더니

    울부짖는 소리가 그의 귀에 다다랐구나.

    그가 한 번 노하시니

    땅은 뒤흔들리고

    산뿌리들도 뒤틀리며 흔들렸다.

    코로는 연기를 내뿜으시고

    입으로는 불을 토하시며

    숯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 버리셨다.

    그는 하늘을 밀어 제치시고

    검은 구름 위에내려 서시며

    거룹을 타고 날으시고

    사람 날개를 타고내리덮치셨다.

    몸을 어둠으로 감싸시고

    비를 머금은 구름을 두르고 나서시니,

    그 앞에선 혼한 빛이 터져 나오며

    짙은 구름이 밀리고

    우박이 쏟아지며 불길이 뻗어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야훼께서

    천둥소리로 하늘에서 고함치셨다.

    번개가 번쩍번쩍,

    화살을 마구 쏘아대시어

    원수들을 흩어 쫓으셨다.

    야훼께서 한번 호령하시니

    바다의맡바닥이 드러나고,

    그 콧김에 땅의 기초가 드러나는데,

    높은 데서 손을 내밀어 나를 끌어 올리시어,

    거센 물 속에서 나를 건져 내셨다.

    나를 미워하는 억센 원수들,

    내 힘으로는 당해 낼 수 없는 것들 손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내가 망할 처지가 되자 저들이 달려들었지만

    야훼께서 내 편이 되셔서

    건져 주시고어깨를 펴개 해 주셨다.

    하느님께서 이렇듯이 나를 좋아하셨다.

    야훼께서 내가 옳게 살았다고 상을 내리시고

    내 손에 죄가 없다고 이렇게 갚아 주셨다.

    나는 야훼께서 일러 주신 길을 벗어나거나

    내 하느님께 못할 일을 하지 않았다.

    그의 법을 저버린 적이 없고

    그의 법규를 무시한 적도 없다.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나무라실 데 없이 살았다.

    야훼 보시기에 깨끗하여 죄없다고

    이렇게 갚아 주셨구나.

 

    한마음으로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한마음으로 위해 주십니다.

    흠없이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흠업이 위해 주십니다.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당신을 받들면,

    당신께서도 두 마음을 품지 않과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당신을 속이려 드는 자는 꾀어 넘기시고

    억눌린 자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야훼여! 당신은 곧 나의 등불,

    내 앞에서 어둠을 몰아 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게서 힘이 되어 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사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무슨 잘못이 있으랴.

    야훼의 말씀에 무슨 티가 있으랴.

    피신해 오는 자에게

    방패가 되어 주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은 야훼뿐,

    바위가 되실 이는 우리 하느님,

    나에게 힘을 입혀 주시어

    나무랄 데 없이 살게 해 주셨다.

    나의 발을 암사슴처럼 빠르게하시어

    산등성이 위에 서게 해 주셨다.

    싸움에 이기라고 솜씨 길러 주시고

    구리활을 당기라고 내 팔을 익혀 주셨다.

    구워늬 방패를 이 손에 들려 주시고

    오른손으로 붙드시며 도와 주셨다.

    무릎 떨리는 일 없이

    활개르 치게 해주셨다.

    나는 원수들을 따라 가 멸망시켰다.

    끝장내고야 돌아 섰다.

    내가 때려 눕히니, 원수들은 발밑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다.

    허리를 묶고 싸움터에 나갈 힘을 주시어

    훤수들을 내 발 앞에 무릎 굻리셨다.

    내가 원수들의 목덜미를 잡고

    적수들의 숨통을 눌러 버리는데

    살려 달라고 울부짖어도 들은 체도 않으셨다.

    나는 그것들을 먼지처럼 부수어 바람에 날려 보냈다.

    갈비닥의 진흙처럼 짓이겨 버렸다.

    내 민족이 나를 거역하였을 때, 나를 그 손에서 건지셨고

    알지도 못하던 민족들이 나를 섬기도록

    뭇 나라에 영도자로 세워 주셨다.

    이국 백성들은 넋이 빠져

    숨었던 요새에세 기어 나와

    내 앞에 와서 굽실거리며

    무엇이든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었다.

 

    야훼 만만세!

    나의 바위여 찬양받으소서,

    나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 하느님, 높으시어라.

 

    내 원수를 갚으시고

    뭇 님족을 내 앞에 무릎 끓리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나를 원수의 손에사 구출하시고

    포악한 자들 손에서 건지시어

    적대자들 위에 높여 주셨사옵니다.

    그러하오니, 야훼여!

    그 고마움을 어찌 만민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당신으 이름을 노래하지 않으리이까?

    당신께서는 손주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시고

    이 다윗과 다윗의 후손에게 길이길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옵니다.

 

19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속삭이고

    창공은 그 훌륭한 솜씨를 일러 줍니다.

    낮은 낮에게 그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그 일을 알려 줍니다.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구석구석 울려 퍼지고

    온 세상 땅 끝까지 번져 갑니다.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쳐 주시니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이

    신나게 치닫는 용사와 같이

    하늘 이 끝에서 나와

    하늘 저 끝으로 돌아 가고

    그 뜨거움을 벗어날 자 없사옵니다.

    야훼의 법은 이지러짐이 없어

    사람에게 생기를 돌려 주고

    야훼의 법도는 변함이 없어

    어리석은 자도 깨우쳐 준다.

    야훼의 분부는 그릇됨이 없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하고

    야훼의 계명은 맑아서

    사람의 눈을 밝혀 준다.

    야훼의 말씀은 순수하여

    영원토록 흔들리지 아니하고

    야훼의 법령은 참되어

    옳지 않은 것이 없다.

    금보다, 순금덩이보다 더 좋고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욱 달다.

 

    당신 종이 그 말씀으로 깨우침받고

    그대로 살면 후한 상을 받겠거늘

    뉘 있어 제허물을 다 알리이까?

    모르고 짓는 죄일랑 말끔히 씻어 주소서.

    일부러 범죄할까, 이 몸 막아 주시고

    그 손아귀에 잡힉까, 날 지켜 주소서.

    그제야 이 몸은 대역죄 씻고

    온전히 깨끗하게 되리이다.

    내 바위, 내 구원자이신 야훼여,

    내 생각과 내 말이 언제나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20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야훼께 비옵니다.

    우리 임금이 곤경에서 기도하거든,

    야곱의 하느님 야훼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지켜 주소서.

    성소로부터 임금에게 도움을 내리시,

    시온산에서 임금을 붙들어 주소서.

    임금이 바치는 예물을 마음에 두시고

    드리는 번제를 달게 받아 주소서.

    임금의 계획을 이루어주시고,

    그의 소원 그대로 채워 주소서.

    임금의 승리를 높여 기뻐하고

    하느님 이름으로 깃발 높이 치키리니,

    야훼여, 우리 임금의 모든 청원을 들어 주소서.

    이제는 알았읍니다.

    야훼께서 기름부으신 임금에게 승리 주심을,

    그 거룩한  하늘에서 그의 기도 들으시고,

    오른손 힘차게 뻗어 승리 주심을!

    누구는 병거를 믿고 또 누구는 기마를 믿지만,

    우리만은 우리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믿사옵니다.

    이 사람들은 휘청거려 쓰러지겠지만

    우리는 꿋꿋이 선 채 넘어지지 않사옵니다.

 

야훼여! 우리 임금에게 승리를 주소서.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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