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2월 7일 연중 제 5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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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완 [serra4] 쪽지 캡슐

1999-02-05 ㅣ No.90

안녕하세요 ?

 

 2월 7일 연중 제 5 주일 말씀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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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독서 : 이사 58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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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7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 주는 것, 떠돌이 고생하는 사람을 집

        에 맞아 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

 

     8  그렇게만 하면 너희 빛이 새벽 동이 트듯 터져 나오리라. 너희 상처는 금

        시 아물어 떳떳한 발걸음으로 전진하는데 야훼의 영광이 너희 뒤를 받쳐

         주리라.

 

     9  그제야, 네가 부르짖으면, 야훼가 대답해 주리라. 살려 달라고 외치면,

       ' 내가 살려 주마' 하리라 . 너희 가운데서 멍에를 치운다면. 삿대질을

        그만두고 못된 말을 거둔다면,

 

    10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자에게 나누어 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

        준다면. 너희 빛이 어둠에 떠올라 너의 어둠이 대낮같이 밝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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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독서 : 1고린 2 : 1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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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을 찾아 갔을 때에 나는 유사한 말이나 지혜를

          가지고 하느님의 그 심오한 진리를 전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2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 특히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3   사실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 약하였고 두려워서 몹시 떨었습니다.

 

      4   그리고 내가 말을 하거나 설교를 할 때에도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

          을 쓰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과 그의 능력만을 드러내려고 하였습

         니다.

 

      5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능력

          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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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음  : 마 태 5 : 1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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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3  이렇게 되어 젊은이와 늙은이의 살육, 여자와 어린이의 학살, 처녀와 젖

         먹이의  도살이 자행되었다.

 

     14  단 사흘만에 팔만 명이 살해되었는데 그 중 사만 명은 백병전을 하다가

          죽었다. 그뿐 아니라 노예로 잡혀 간 사람의 수도 살해된 사람의 수만큼

         많았다.

 

     15  안티오쿠스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무엄하게도 세계에서도 가장 성스

         러운 성전으로 들어 갔다.  왕을 인도한 사람은 자기 율법과 조국을 배반

         한 메넬라오스였다.

 

     16  안티오크스는 거룩한 기물에 그 더러운 손을 대고 또 다른 왕들이 이 성

         전의 발전과 영광과 영예를 위해서 바쳤던 봉헌물을 그 더러운 손으로 마

        구 쓸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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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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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세 성장의 시대를 맞고 있습

니다. 이러한 파죽지세의 성장은 우리 가톨릭교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종교의 공통적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런 활기찬 성장 뒤에는 감출수 없는 어

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기도도 열심히 하고 활동도 많이 해서 교회에서 모범으로

인정받는 신자들 중 신자답지 못한 생활로 사회에 실망을 주는 예가 많기 때문입니

다. 오늘 첫째 독서는 바로 이런 상황에 있는 우리들에게 빛과 소금의 삶이 무엇인

가를 구체적으로 말해줍니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자에게 나누어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준다면 너희 빛이 어둠에 떠올라 너희 어둠이 대낮같이 밝아 오리

라."(이사 58,10). 이것은 사랑을 외치는 삶이 아니라 사랑의 삶을 살아가라는 뜻

입니다. 신앙이 이웃을 향해 열리지 않고 자기 안에서만 머물 때 무서운 이기주의

로 변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기복적인 신앙태도가

그것입니다.  나의 건강. 사업. 사회적 출세 등 이런 것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종

교가 극성을 피울 때 신자들의 생활은 세상에 또 다른 실망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

 

다.  우리 모두 사랑의 삶을 살도록 해야 겠습니다.

 

 

 

 

♥ 나는 왜 신앙인으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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