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내적 싸움과 주님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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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fran5802] 쪽지 캡슐

2003-07-13 ㅣ No.1692

오른쪽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눈을 빼어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 하시는 준엄한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마음안에 스며드는 악마와의 끊임없는 싸움이 이제는 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으로써 가족에게 주변사람에게 자신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있음을 볼때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것은 근원이신  주님의 손에 달려있고 우리의  생활깊이 개입하시어

 

할동하시는 주님께서는, 스쳐가는 인간의 생각까지 꿰뚫어 보시는 주님이시기에,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주님께 위배되는 생각과 인내하지 못함과 아직도 온전히

 

끊어버리지 못하는 악습과의 투쟁은 매우 힘들게 하더군요.

 

어느날 오후 파란 하늘의 뭉개구름을 바라보며 문득 주님의 품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애를 써야하는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안식을 얻고 싶다는 갈망을 느꼈습니다.

 

주님이 그리웠어요...

 

그러나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음은 보속해야 할것이 많이 있음과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영혼 구원을 위해 그리고 이 세상 삶이 전부가 아니기에 인간의 인식을

 

뛰어넘는 높은 경지에서 가장 미천한 저에게까지 내려 오시어 먹히시는 주님!

 

그러한 주님께 다시 힘을 얻습니다.

 

모든 고뇌를 봉헌하며 다시 일어서야 하겠지요.

 

영성체 후에 가장 사랑하는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주님, 제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성화시키시어 하느님 당신과 예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소서. G.알베리오네 성인의 기도를 마음깊이 바칩니다.

 

더 이상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도록 저희들을 이끌어 주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김프란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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