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지식의사용(천일야화에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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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openarms] 쪽지 캡슐

2000-02-12 ㅣ No.266

<지식의 사용>

 

 

 

  여러 지식을 겸비한 사내가 있었다. 그 사내는 국립대를

  나오고, 그 후로, 유명한 회사에서 사장을 맞고,

  여러 사람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었다.

  그 사내는 마침,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배를 탔다.

  그 배에는 그 사내 외에도, 서바이벌의 명수인 사내가 타고

  있었다. 그러나 서바이벌의 명수는 그 사내처럼, 많은

  지식을 소유하지는 못했다. 고등학교도 겨우 졸업했으며,

  군대에 가서 서바이벌을 마스터한 것 뿐이었다.

  일본으로 가는 그 날, 배가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연히 서바이벌의 명수와 사내만이 섬으로 떠내려 왔다.

  그러나, 그 섬은 사람은 살고 있지 않는 무인도였던 것이다.

  끝내 사람을 찾지 못한 그들은, 서로를 흉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는 녀석과

  같은 신세가 되다니..’

 

  ’잘난척만 엄청해대는 녀석과 함께 있다니, 툭하면 나를

  무시하겠지.’

 

  사내와 서바이벌의 명수는 자주 싸우기 시작했고,

  둘은 서로 갈라졌다.

  그래서, 사내는 길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살 집을 구하려

  했다. 그러나, 사내가 배운 지식은 영어, 국어, 과학과 같은

  고등지식뿐이었다. 그러나 그 지식들은 이 무인도에서

  통하지 않는 지식이었다. 마찰력으로 불을 지피려고 해도,

  그는 잘 되지 않았으며, 무거운 것을 들려고 지레를 이용하려

  해도, 그가 배운 이론으로는 잘 들어올리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살 집도 구하지 못했고, 동굴이

  있다해도, 그런 곳에서 잘 생각을 못했다. 결국, 그는 돌아다니

  다가, 다시 우연히 서바이벌의 명수를 만났다.

  그는 서바이벌의 명수가 잘 못할 줄 알았지만.

  그는 다시 한 번 놀랐다. 벌써 나무같은 것으로 집 형태를 꾸몄고,

  불도 지폈으며, 사냥을 하여, 해변가에서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고 있었다.

  사내는 자신의 지식이 진정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지식이 아님을

  알고, 후회하고, 서바이벌의 명수에게로 다가가 진심으로

  뉘우치며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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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일야화입니다. 때로는 지식을 많이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있죠.

지식은 소유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지식은 사용을 할 때 빛을 발하는 것이죠.

지식의 위력 아니겠습니까? 그럼 지식을 잘 사용하시고요.

필요할 때 필요한 지식을 꼭 소유하도록 합시다.

안녕히 계세요.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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