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나의 사랑 막내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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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희 [jdh] 쪽지 캡슐

2000-02-27 ㅣ No.333

안녕하세요. 막내 수녀님.

발산동임다. 콘스탄샤 수녀님이 가시고 새로 부임해오심 진심으로 환영함다.

앞으로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 자주 만나게 되길 꿈꿔봅니다.(기대해도 되나요?)

 

첫 일주일이 무척 바쁘기도하고, 새롭기도하고.. 그런 하루하루 였을꺼라 생각해요.

그런 수녀님의 나날들에 좋으신 주님의 은총 가득히 내리길 기도합니다.

언제나 맑고 깨끗한 웃음속에 간직한 수녀님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신천동에서도 만나는 모든이에게 마음을 나누는 수녀님이 되어주세요.

 

수녀님을 위해 띄웁니다. 박노해씨의  "너의 하늘을 보아"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고 눈물이 흐를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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