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펌...한정관(바오로)신부님의 글]호반에 새로지은 글라라집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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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곤 [saminil] 쪽지 캡슐

2008-10-05 ㅣ No.562

우리 모두 행운아입니다.

주님의 축복안에 있으니까요.

 

호수에 담겨진 산과 구름과 하늘

고요함가운데 풀벌레 소리가 가울 소식 알림니다.

사방이 신비의 적막함으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여러 마리의 새들이 아름다운 고요를 가르면서 날아 갑니다.

겹겹으로 둘러 싸인 산허리 호수가에 예술가의 손으로  동화속 집이 자리를 잡고 넓고 편안한 사랑으로 편히 쉴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물결위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습...구름에 걸린 산들이 호수에 반사되여 피안의 세계를 비추어 줍니다.

조물주의 사랑과 능력을 한 폭의 그림으로 보여 주십니다.

볼수 있는 아름다움가운데서 볼수 없는 신비를 대면하게 하여 줌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더러운 나의 미움과 갈등. 욕심과 가식을  정화시키고 새롭게 태여나게 합니다.

은총과 사랑이 넘침니다.

.....

정지된 시간안에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게 합니다.

정지된듯 하면서도 변화속에 조화를 이루고, 살속 깊이 스며드는 침묵속에 생명의 기운이 약동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침묵의 심연을 하느님의 사랑과 너그러움으로 채우고 여유와 자유로움으로 충만하게 합니다.

가식과 명분 그리고 체면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너와 나의 벽을 헐고 나누고 섬기고 받아주는 모습으로 변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자연속에 풀어놓으면 모두가 어린아이로 새로 나게 합니다.

..

집은 단순히 먹고 자고 쉬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사람을 사람다웁게 변화시키고 생명이 숨쉬게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나눌수 있는 자리입니다......

 

주님께서 마련하신 우주속의 작은 공간과 시간안에서 진리와 생명과 삶의 길을 마련해 주심에 감사, 찬미를 드림니다.

하느님은 지프락지같은 인간을 사랑으로 채우시고 너그러움으로 받아주시고 언제나 기다리시고 반겨주시고.

성모 마리아께서는 어머니의 넘치는 사랑으로 연약한 나를 붙들어 주시고 바쳐주시고 성원하여 주시여 쓰러져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여 살아가게 하여 주시니 감사와 영광을 드림니다.

인생의 순례길에 하느님의 섭리의 손길을 느끼게 하시고 구애받지 않고  내려 놓고 살아가는 지혜를 보여주신 하느님께 찬미 영광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한바오로 신부님의 하느님 사랑(http://cafe.damu.net/hanpaul)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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