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쉼 그리고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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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u01607] 쪽지 캡슐

2001-11-09 ㅣ No.2439

                        (신발 한 짝)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렛홈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하던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

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습

니까?"

 

                                    <작은 갈색 일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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