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세계1위와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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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잇키 [Albatross28] 쪽지 캡슐

2000-02-29 ㅣ No.1110

 얼마전 TV에서 세계골프 챔피언쉽 매치라운드를 했다..(뭔소리냐구?..나도 잘몰라염..^^ㆀ) 세계의 골프왕 4명을 초빙해서 매치라운드로 36홀 경기를 하는

게임인데 초대된 인사들의 면모가 정말 빠방했다..세계랭킹1의 타이거우즈와 2위

데이빗듀발 4위 데이비슨러브3세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럽투어대표로 크라켓 이라는 세계랭킹19위의 무명(?)선수가 경기를 가지는 것이었다..그런데 뜻밖에도

듀발과 러브3세는 전날게임에서 밀려서 3,4위전을 갖고 우즈와 크라켓이1.2위전 을 치르고 있었다.누구도..(나 자신도 그랬지만..-.-;;) 타이거우즈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우즈가 한타씩 밀리기

시작했다..나중에는 초조해진 나머지 감정표현을 잘안한다는 우즈의 입에서 f자

로 시작하는 욕이튀어 나왔다..해설자의 말을 들을 필요없이도 타이거 우즈의 기량은 뛰어났다..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크라켓은 거의 동요가 없은 반면

우즈는 무척긴장되어 보였다..하긴 세계랭킹1위가 무명의 선수에게 진다는 것은.

. 더군다나 세계챔피언쉽에서..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 중압감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타이거우즈는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그것도 4&3로...(3홀이 남았는데 4타차이가 나면 끝나는 룰 마치야구의 콜드게

임과도 같은 룰임.^^) 경기를 보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클라켓의 동요되지 않는 모습이 무척인상적이었다..세계1위를 상대로 오히려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어떤 체계에도 얽매이지 않는 생각...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결론적으로 클라켓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우즈는 라이벌이 아닌 친구인셈이었다...

클라켓의 승리 그것은 분명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결국 그는 해냈다..

지금 당신은 어떠한가 주위의 상황이나 말들에 얽매인다면 당신은 클라켓과

같이 승리할수 있을까?...

결굴은 자신과의 싸움일뿐이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자신에게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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