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되기는 쉬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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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씨가 <부모,되기는 쉬워도 부모 노릇하기는 어렵다>는 제목으로 책을 냈던데
난 그걸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자식,되기는 쉬워도 자식 노릇하기는 어렵다>라고..
그뿐인가요,
<신자,되기는 쉬워도 신자 노릇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고도 느껴집니다.
요즘에는 학교 분위기가 많이 삭막해졌다고 시회적으로 자주 문제시되고 있지만
내가 중.고를 다니던 십여년 전만해도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교실은 정말 따뜻한 곳이었고
재능을 인정하고 아껴주시며
꾸지람보다는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던 제 2의 어버이같은
그 분들의 사랑속에서 매일 내가 그만큼씩 성장하게 된것 같습니다.
....
부모님이든 옛 선생님이든 생각만 하면 든든한 배경을 가진 듯 벅차오르기도 하지만
부족함 많은 사람이어서 그런지 날이 갈수록 그저 죄송스럽고 부끄럽기만 하네요.
5월에는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
괜히 들뜨지 말고, 진짜 소중한게 뭔지 제대로 알고 살아가라는 충고를 하고 싶은지
감사의 기념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후훗.. 그러고 보면
어른, 되기는 저절로 됐어도
모든 순간을 제대로 산다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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