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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동]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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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영 [baekhyeyoung] 쪽지 캡슐

1999-12-03 ㅣ No.203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미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장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 글은 장 신부님께서 언젠가 봉천1동 게시판에 띄우셨던 글입니다....

오늘이네요.... 이동하시는 날이...

장 신부님과 힘들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때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같은 좋은 만남 되시기 바랍니다.......

 

신부님 직접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혼자 바쁜척 하다가 뵙지를 못했네요..... 신부님 건강하시구요.... 항상 매일매일 즐거운 하루 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신부님을 위해 울 교사들이 항상(?) 기도드리겠습니다...  ^.^

봉천1동 중고등부 20세기 마지막 교감 벨라뎃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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