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1.6.6 아름다운 쉼터(드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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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오늘입니다. 인천교구 50주년 감사미사가 봉헌되는 날. 지난 몇 개월 동안 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까지 마치면서, 함께 준비했던 신부들끼리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다 했어. 이제는 하느님이 하실 차례야.” 하긴 하느님이 벌써 당신의 일을 시작하신 것 같기는 합니다. 날씨도 좋고(오늘도 아주 끝내준다고 합니다), 해결이 안 되어서 끙끙되던 문제들도 어제 너무나도 쉽게 풀렸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 맡긴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만큼 걱정을 내려놓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부족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며 주님께 아주 어렵게 살짝 내려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