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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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annared] 쪽지 캡슐

2000-08-22 ㅣ No.884

이틀이 지났네요.

다들 제 자리를 찾아 열심히 살아 가고들 있는지요.

잠시 마음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월요일을 시작해야 했던

분들도 있었겠지요.

제주도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삼박 사일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그 긴 시간동안 서로에게 어떤 느낌들을 주고 받았을지

궁금해 지네요.

어느 단체의 누구가 아닌 같은 본당의 청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아요.

반가웠구요, 즐거웠습니다.

 

 

게시판에 반가운 글이 보이네요.

간다는 말도 없이 중국으로 떠나버린 민혜언니.

미워요.

언니 없이 우리의 악동 오학년들을 저혼자 떠맡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와요.

부디....서둘러 돌아오기를.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학교로 돌아가시는 학사님.

방학의 마지막 주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인사를 못했네요.

아마도 오늘 얼굴은 보겠지만 안녕히 돌아가시고

방학동안의 피로를 학업의 즐거움으로

깨끗이 씻어 버리시길 기도드려요.

제나 저희가 기다리고 있단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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