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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성당 위령의 날 현장취재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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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11-03 ㅣ No.5497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용산 성당 위령의 날 현장취재 (3편)

 


 



머무르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들...

오후 2시 우리 본당의 성직자 묘역에서 위령의 날 미사가 개최되기로 약정된 터라, 오후 1시부터 외부에서 많은 신자분들이 서서히 몰려오시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수도자분들은 제의를 갈아 입으시기 위해서 신자분들보다 더 서둘러 우리 본당을 찾아 주셨습니다.

언제나 느긋하신 우리 주임 신부님(김창훈)은 아주 아주 여유가 있으셨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경륜 탓인가 봅니다.

이 위령의 날 미사는 우리 본당의 주관이 아니라 사실은 서울대교구 행사인데, 다만 주인장으로서 예의만 갖추고 지원만 잘하면 땡이었지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우리 주임 신부님은 절대 조급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행사 前, 많은 신자분들과 벤치에 앉아 담소도 나누시고 또 한분 한분 도착하는 후배 신부님들과 담배도 나누어 피시고, 또 주교님과 자연스럽게 기념촬영도 하시고, 아주 느긋하셨기에 우리가 엄청 편했습니다.




 


우리 용산성당의 역대 사목협의회 회장님들도 벤취에 앉아 여유롭게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오랜 경험으로 아니 만반의 준비를 잘 갖추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좌로부터 백경묵, 윤흥중, 배우리 회장님입니다.

 


 

 

좌로부터 김옥배(베드로) 사목회장님, 김만옥(베드로) 前사목회장님, 윤흥중(요셉) 前사목회장님, 전일곤(도미니꼬) 세종위원 원장님, 양인수(라파엘) 前 만년 용산성당 총무님 입니다.


요란한 음식물의 준비도 없이 그저 호박죽에 떡과 과일만 정결하게 준비해서 더욱 돋보였는 지도 모릅니다. 소박한 가운데서의 아름다움을 우리는 또다시 발견 할 수 있었지요.




 


우리 본당의 원로분들과 자매님들께서는 오늘은 모두 까만 양복과 양장을 쫙 빼입고 나오셔서 마치 예식장에 가시는 분들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신 우리 본당의 성모회 봉사자님들과 레지오마리애 단원들께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셨는데, 그 아름다운 자태는 분위기를 한결 더 격있게 만들었지요.




2003년 11월 3일

용문동 구역장 李 相卿 가브리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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