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우리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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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
오늘 작년에 이어 우리 집안의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가보니, 수도원에 있는 동생이 제일 먼저 와있더라구요......
부모님과 다른 동생들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불연듯 제가 어린 시절 놀던 이 동네를 한번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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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걷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동네 곳곳을 돌아다보게 됬습니다.
....참 많이 변했구나.....
어린 시절 놀던 몇군데의 골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변했더군요. 걸음을 이 골목 저 행길가로 옮겨보아도 웬지 나는 <<이방인>>처럼 느껴졌습니다. 옛날에는 않그랬는데...... .................................................................
(중략..많은 기쁨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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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우리 성당 게시판도 제가 돌던 그 동네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을 자주 느끼곤 한답니다.
<<성서이어쓰기>>가 많이 활성화된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지만 그 밖에 다른 글이 적음에 메말라가는 대지를 보는 것같더라구요....
....게시판에 잘 들어오던 젊은이들이 안들어오는 것을 이제는 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그저 <<이방인>>처럼 느껴지고 더 나아가 <<매력>>이 없는 게시판... 정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기쁨과 슬픔까지도 함께하는 게시판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어떤 때는 저도 "에이, 다시는 게시판에 들어오지 말아야지"할 때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아니, 여러번 있었습니다. ... .........^^* ........................................................................... 누군가 가끔이라도 게시판을 진단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던 게시판 시샵을 넘긴 것이 웬지 걸릴 때도 있구요....
누구라도 들어와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기쁨을 함께할 수 있는 게시판으로 거듭나기를 바래요..... 진정입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매력이 있는 게시판이 된다면 그 때가서 우리 거나게 한 번 합시다. 재도약을 바라는 마음에서 그적거렸습니다. +찬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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