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미처 하지 못한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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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이세상을 살아가시다가...
아무도 인기척 없는
황량한 벌판이거든...
바람 가득한 밤이거든...
빈 가슴이, 당신의 빈 가슴이 시리시거든...
당신의 지친 마음에
찬바람이 일거든...
살다가, 살아가시다가....
너무 더운 요즘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한기는 어디서 오는 바람일런지... 내 사랑하는 사람들... 덥다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는 말기를... 힘겹고 더운 날... 마음만은 지치지 말기를... 그래서 내 스스로 무언가를, 누군가를 먼저 포기하는 그런 어리석음은 행하지 말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다가... 살아가시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