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사랑하는 엔젤사랑 여러분!

그리고 혹 저를 보시려고 TV앞에서 기다리셨을

청량리성당의 마음 통하시는 여러분!

어제 제가 TV에 나오지 않아서

무척 애가 타셨지요?

스승의날 다음날인 오늘 아침 6시30분

MBC아침뉴스에 제가 나왔어요.

못보신분은 인터넷으로 저를 보세요.

'www. imbc.com'아침뉴스를 클릭하면

제 기사를 볼 수 있답니다.

사건인즉

MBC뉴스데스크의 밤9시는 황금시간대여서

예정된 뉴스보다 더 긴급한 뉴스가 있으면

비중이 덜 한 뉴스는 밀린다는군요.

스승의날 스승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니까

미담사례인 제 뉴스가 다음날 아침으로 밀린거래요.

왜 하필 그런날 제자들이 스승을 때려선

예쁜 눈을 반짝이는 우리 1학년 꼬마들의

마음을 가슴을 멍들게 한답니까?

스승의날인데 미담사례를 먼저 방영하고

뒤에 짧게 폭행사건을 다루면 훨씬

세상이 더 아름다울텐데 좀 어지럽네요.

다행히도 인터넷이 있어서

목마름에 목을 축일수는 있게 되었어요.

저도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면목이 서게 되었구요.

저를 위해서 많이 속상해 하시고 또 크게

실망하셨을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  토요특전미사의

 온화한 여자 박온화 루시아 올림 ----